나의 이별 너의 이별
쓰러지는 줄 알았다
견디지 못할 줄 알았다
내 세상이었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이 갔을 때
그렇게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내 미래에 있었고
앞으로의 계획 속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모든 게 얼음 녹는 듯 녹아버릴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자신을 위해 떠난 사람
그 사람은 자기자신이 최우선이었는데
나는 생각보다 그 사람을
많이 최우선으로 생각했나보다
하지만 이제 다시는 내가 아닌
어떤 사람을 우선으로
두고 싶지 않다
나 말고는 모두가 내 인생에서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지금 많이 아프게 했던 사람들도
그리고 그 사람들과의 일들도
결국 내 인생의 스쳐지나가는
일부인 뿐일꺼라고
사진첩 그 시절 그 자리에
남아있는 추억일뿐 일꺼라고
오늘 또한번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