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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ng Dec 20. 2019

기분 탓이 아니야

나의 기분 너의 말들

협소한 인간관계지만

우리는

언제나 노력한다


내가 먼저

배려하고 이해하다 보면

적당한 거리가 유지될 줄 알았지


해가 갈수록 느끼는 거지만

정말 맞는 사람을

찾거나 계속 같이 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생각이나 가치관이

같아서

함께 공감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건 베스트다


의견이 같지 않아도

각자의 생각을 한 번 더 생각해주며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해준다면

옆에서 함께 하기에 충분히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내 의견을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며

다시 생각해볼 마음도 없다면

그 사람은 평생을 같이

할 순 없는 사람이지 않을까


기분 탓이겠지

내 컨디션 때문이겠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사람과 있을 때

그런 기분이 드는 게

처음이 아니라면


그건 기분 탓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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