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오늘 비가 온다고 하던데
이제 오려고 하나 봐
비가 오는 날이 되면
나는 괜히 더 주변 사람들이
생각나더라고
혹시 어디서 혼자 방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아니면 집에서 끙끙거리며
울고 있는 건 아닌지
다 알 수는 없겠지만
그 마음 들어주고 토닥여주며
괜찮아질 수도 있을 텐데
내가 모르고 지나가는 건 아닌지
겪어보니까 말이야
힘들 때 누군가 해주던
지나가던 말 한마디가
한 사람에게는 인사치레나
형식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정말 큰 위로가 되더라고
이렇게 비가 오는 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슬퍼하고 더 힘들어하기 전에
네가 조금만 먼저 들여다보는 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