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나들이 편
안녕하세요 :) 쪼렙 일러스트레이터 이송이입니다.
<오늘의 차림새> 시리즈로 처음 찾아뵙게 되었네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패션 레시피
저는 옷을 잘 입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맘에 드는 옷을 입고 외출했을 때 드는 좋은 기분은 알고 있습니다.
용감하게 시작하는 <오늘의 차림새> 시리즈를 통해
매일 아침 옷장에서 무슨 옷을 골라 입을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하루하루 옷장에서 신중하게 고르는 제 옷들과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코디는 패러글라이딩의 고장 '단양'에 놀러갔을 때 입은 옷인데요,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절경에 몸과 마음 모두 푹 쉬고 왔어요.
마늘이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음식에 다 마늘이 들어가있던건 함정.
'마늘 떡갈비' '마늘 해장국' '마늘 통닭' '마늘 닭강정' '마늘 핫도그' '마늘 만두'
1년 동안 먹을 마늘을 다 먹고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ㅎㅎ
마늘 섭취량만큼 제 면역력도 높아졌길 기대하면서...☆
버킷햇
구입처 : 원더플레이스
가격대 : 1~2만원대
오래된 친구와 혜화에서 만난 날, 대학로 CGV에서 영화 보기 5분 전에 급히 고른 버킷햇입니다. 대학로 CGV 건물 1층에는 편집샵인 원더플레이스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매장을 한 바퀴 돌았을뿐인데 나갈 때 보면 손에 몇 개의 옷가지가 들려있는 신비스러운 곳입니다^^...... 위험해서 잘 가지 않는 곳인데 이 날도 역시나 버킷햇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굉장히 예쁜 색 조합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단돈 만원대! 이 모자 덕분에 폭염 속에서도 소듕한 제 두피를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 버킷햇 치얼쓰.
셔츠
구입처 : 지오다노
가격대 : 2~3만원대
제게는 병이 하나 있습니다. 셔츠 취향이 매년 바뀌는 불치병이요........ 이번 여름에 제가 꽂힌 셔츠는 밑단이 비교적 짧고 소매가 딱 떨어지는 핏의 셔츠인데요. 지오다노에서 발견한 이 셔츠가 딱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여름 혹사를 가장 많이 당했답니다.(애도) 여름에 입기 시원한 컬러라 더욱 자주 찾았던 것 같아요. 내년에 제 셔츠 취향이 또 바뀌어서 필히 버림을 당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제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반바지
구입처 : 톰보이
가격대 : 7~8만원대
파주 아울렛에서 득템한 반바지입니다. 그림에서는 폭이 좁아보이지만 실제로는 넉넉해서 가벼운 운동화와 양말을 함께 코디해주면 말 그대로 톰보이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이런 바지 하나쯤은 갖고싶었는데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습니다!!! 후후후 가을이 되면 티셔츠에 가디건과 함께 코디해보려고 해요 +_+ 나중에 오늘의차림새 시리즈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제 부쩍 날씨가 가을스러워졌는데 다음에 보여드릴 제 차림새도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차림새 #2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