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 초산맘 복직 준비 시~작!

40대 워킹맘, 일과 육아를 넘나드는 여정

by 텐텐맘

2024년 2월, 새로 발령 난 학교에 가서 1학기에 휴직하겠다는 휴직원을 내면서 2학기에 복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학교에서는 휴직을 1년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학교에서는 한 학기만 대체할 기간제 교사를 뽑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 한 학기만 일하는 사람에게 담임을 맡기기도 어려울 것이었다.


학교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집 경제 사정도 중요했다. 내 멘탈도 중요했다. 1년 휴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씀드렸다. 학교에서는 그럼 꼭 2학기 때 복직하라고, 중간에 입장을 바꾸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복직까지는 6개월, 아기 어린이집 입소까지는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먼저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동생에게 묻고, 맘 카페 정보를 얻어 어린이집 입소 물품을 준비했다.


낮잠 이불, 등원복, 네임 스티커, 이름이 새겨진 고리 수건 등을 쇼핑하면서 즐거움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내가 어린이 집을 제대로 선택한 것이 맞는지 확신이 없어, 자주 지역 맘 카페를 들락거리며 혹시 나쁜 평은 없는지 살펴봤다.

그러던 어느 날, C 어린이 집을 추천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너무 반갑고도 안심이 되어 댓글을 달았다. 3월 입소 예정인 아기 엄마라고, 이 글을 보니 안심이 된다고, 혹시 나중에 뵙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겠노라고....


연락처를 주고받자는 댓글이 달렸다. 몇 마디 주고 받다 보니, 아이와 같은 반이 될 아기 엄마였다. 40대 노산에 초산 맘, 우리 아기와 생일이 이틀밖에 차이나지 않는 아기 엄마, 같은 아파트 옆 동 주민... 이런 공통점으로 금방 친해졌다.


극 I인 내가, 어린이집 엄마와 친해지다니... 이렇게..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첫 동네 친구가 생겼다. 아이로 인해 새로운 세상으로 한 발 내딛게 된 사건이었다.


어린이집 입학식 날, 생애 첫 동네 친구와 찍은 사진

( 챗 gpt가 일러스트로 바꾸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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