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랄 총량의 법칙

by 글똥

사라지지 않았다. 지랄 같은 나의 욕망은.


아프고 난 후, 나는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예전보다 매우 착해졌다고 생각했다. 착각은 정말 자유였다. 나는 조금도 선해지지 않았다. 오늘 문득 깨달았다. 단지 비난과 욕망의 대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다시 지랄총량의 법칙을 향해 질주하는 내 입술을, 마음을 도끼로 내려찍고 싶었다. 오늘 나는, 매우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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