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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잔
시절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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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똥
Aug 13. 2024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녀를 삼키고
웃고 있는 당신
또
그녀를 뱉어내고
웃고 있는 당신
속삭이는 당신의 목소리를
이제 내가
사형에 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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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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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똥
글쓰기는 나의 힘! 나는 글똥 누는 여자입니다^^ 2014년 수필집 《글똥 누는 여자》 팟빵 <글똥과 수필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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