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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잔
비처럼
by
글똥
Oct 17. 2024
처음 있는 일
비가 오는 걸 봤다
첫 빗방울을 보는 순간
야
비다
라고 소리쳤다
마음이 맑아졌다
비로 채우면 될 일
비로 씻으면 될 일
다시
오늘의 비처럼
시작하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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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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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똥
글쓰기는 나의 힘! 나는 글똥 누는 여자입니다^^ 2014년 수필집 《글똥 누는 여자》 팟빵 <글똥과 수필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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