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서연 Jul 22. 2020

삶에서 위로가 되는 순간

가끔은 하늘을 보면서 살자

6시에 퇴근하면 정확하게 집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7시 30분을 가리킨다.


매일 반복되는 삶의 패턴 앞에 어느 때는 내가 의지로 걸어가는지


습관적으로 집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는지 헷갈리기도 한다.


정류장에는 사람들을 기다리는 버스를 행해 줄을 서있다.


정류장에서 바라보는 빌딩 속에 하늘은 늘 그 자리에서 나를 위로하듯 시원하게 보인다.


내 앞에 줄을 서있는 누군가가 그 하늘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정성을 다해


사진을 찍고 있다.


나도 그 하늘을 나도 모르게 올려다보았다.


별거 없는 하늘인 듯했는데 나도 한참을 보게 되었다.


빌딩 속 하늘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며칠 전 하늘과 또 달랐다.



나는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듯 하지만 매일 다르고


매일 구름과 바람은 흘러가고 흘러 오나 보다.


요즘 비가 오고 나서 그런지 파란 하늘에 그름이 참 맑고 이쁘다.


그러고 보니 몇 년 전부터 나는 하늘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하다.


그리고 위로가 된다.


그래서 자주 하늘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쁜 하늘을 카메라에 담아둔다.


그래서 내 카메라 속 사진 중 많은 것 중 하나가 하늘의 모습이다.



다행히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하늘은  참 이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하늘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고 뭔가 자연과 가깝게 있는 것 같고 힐링이 된다.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보자. 이 정도의 사치는 부려도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내 삶의 가지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