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로 바라보는 우리의 질문

변화관리 미래준비

by 이서연

이번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CES 2026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과 로봇이었다.

가정용 로봇, 산업용 휴머노이드, AI 에이전트, 자율 판단 시스템까지

이제 기술은 ‘보조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기술의 진화 속도만 놓고 보면 놀라움의 연속이지만,

한편으로는 묵직한 질문을 우리에게 남긴다.



예전에 기계음을 내면서 딱딱하게 절도있게 움직이던 로봇의 모습은

구시대적 부산물이 된듯하다.

사람이 그 안에 들어가 있는것처럼 관절이나 움직임이 너무 자연스럽다.

아니 사람보다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수 있도록 360도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변화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수 있는지 개인과 조직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미래를 내다보는 학자 지식인들은 모두 미래가 상상할수 없을만큼

변화가 찾아올거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채비하고 있는가.

이러한 소식을 듣고 있자니 두려움이 마음속에 번지는 듯 하다.



변화관리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문제가 아니다.

변화관리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인식과 행동을 바꾸는 과정이다.



CES 2026이 보여준 변화의 첫 번째 메시지는 ‘대체’가 아니라 ‘재정의’다.

AI와 로봇은 인간의 일을 모두 빼앗기 보다는, 인간의 역할을 다시 정의한다.

반복·규칙 업무는 기술이 맡고, 인간은 문제 정의, 판단, 공감,

창의적 연결이라는 영역으로 이동한다.



변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은 “내 일이 사라질까?”를 묻기보다

“내 일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먼저 질문해야 한다.



두 번째는 학습 방식의 변화다.

더 이상 한 번 배운 지식으로 10년을 버티는 시대는 끝났다.

지식의 반감기라는 책에서 지식의 유효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변화관리 관점에서 중요한 역량은 ‘학습 능력’ 그 자체다.

빠르게 배우고, 시험해보고, 실패를 수정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개인과 조직만이 변화 속도를 따라갈 수 있다.



CES에서 주목받은 기업들 역시 완성형 전략보다

실험과 개선을 전제로 한 설계를 강조했다.



세 번째는 심리적 전환이다. 변화는 언제나 불안을 동반한다.

기술 변화에 대한 저항은 무능이 아니라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따라서 변화관리는 성과 관리 이전에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하는 일이다.

“한번 해보자 ”, “배우는 중이다”, “시도해 볼 수 있다”는 메시지가

조직 안에 허용될 때 변화는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다.



CES 2026은 기술 박람회이지만,

동시에 변화에 대한 거대한 예상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있다.



준비에 대한 충고를 하고 있다. 미래는 갑자기 오지 않는다.

이미 시작되었고, 준비된 사람과 조직은 그 변화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변화에 대비한다는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변화가 와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기술이 아니라, 변화 앞에서 스스로를

유연하게 재정렬할 수 있는 변화관리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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