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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앤 Dec 14. 2020

그림책 <나의 이야기>에 대한 소망, 북트레일러 영상

주저리 그림책 소개 글...


요즘 들어 다시 새벽에 깨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가 자다가 울어서 깨기도 하고,
꿈을 꾸다가 어느새 잠이 깨기도 합니다.

그렇게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새벽에도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최근에 발행되어 나온 나의 그림책 <나의 이야기>에
대해서 생각을 합니다.
책이 나왔으니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 남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소개해야 하죠.
어떻게 나의 책을 소개하는 것이 좋을까.
나의 삶이 담긴 이야기, 그 안에서 깨닫고 느꼈던 진솔한 나의 마음이 어느 누구에게 와 닿을 수 있을까.

쉽게 그려지고 쓰여진 책이 아니기에,
나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또 힘이 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와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은 30여 년의 짧은 인생이지만,
지금 내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내 자신을 위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된
어느 평범한 작은 사건을 다룬 그림책입니다.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각 시기마다 그때의 나의 모습들을 돌아봅니다.
어린 시절의 작은 소망이 여전히 마음 깊은 어느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던 걸 느낍니다.



그것은 잊혀졌지만,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라는 사람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주는 많은 경험과 선택들이
나라는 사람을 좀 더 명확하게 알게 해줍니다.


내가 마주하는 현실이
때론 좌절을, 때론 절망을, 때론 무기력함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를 이끄는 어떤 운명 같은 사건을 마주하게 하죠.

원망스러웠던 현실이
새로운 꿈을 꾸게 해주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죠.



<나의 이야기>는 꿈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곧 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아야,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은 두리뭉실하고, 이루지 못할 허깨비 같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나를 위한 꿈을 꾼다는 것은 현실을 살아가는 나에게 더 현실적인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더 나아가서 세상과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그러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것이 나의 꿈입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해보자.
그러다 보면 그것이 어느 누구에게라도 와 닿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아직도 시작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떠올리면서,
그렇게 하다 보니 두 번째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저는 다작을 꿈꿉니다.
세상이 알아주는 작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없을 진 몰라도,
내 안에 있는 새로운 것들을 그림과 글로 꺼내어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그 시작의 시작을 위한 그림책이 <나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 이 그림책은
뜻깊은 그림책입니다.




어릴 적 잊혀진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오롯이 나를 위한 꿈을 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현실에 눌려있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응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자신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그림책 <나의 이야기>가 와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이야기> 북트레일러


/


@song_an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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