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뚠시'_우당탕탕 푸바오

내가 나무에서 가장 안전하게 내려가는 최선의 방법이에요.

by 송바오
E016EF7B-D313-4E98-8603-24D427492603.jpeg

"웃지 마세요. 나는 심각해요. 이게 최선이예요. 어느 날 자고 일어나서 나와보니. 미끄럼틀이 움직였더라고요.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평소처럼 내려가는데 발이 닿지 않더라고요. 뛰어내리고 싶었지만. 아참. 점프를 못 해요. 여기만 오면 몸이 무거워져요. 뒷발에 힘이 안 들어가요. 창피하지만 그냥 모른 척 '꿍!' 떨어질까 생각도 해봤어요. 근데 보는 눈이 많아요. 자존심이 상할 거 같아요. 그런 와중에. 고민에 고민을 더해. 생각해 낸 방법이에요. 이게 최선이예요. 이제 다른 방법은 생각도 안 해요. 이 근처에 오면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여요. 아무튼 매일 성공해요. 하루에 세 번. 나름대로 운동도 되는 거 같아요. 긍정적이죠? 여러분도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습관이 중요해요. 아! 맞아요. 난 운동하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할래요. 마음이 한결 편하네요. 가끔 팔이 빠질 거 같고. 복근이 끊어질 듯 쑤시기도 하지만. 잠깐이에요. 참을 수 있어요. 웃지 마세요. 이게 정말로 최선이예요."


우당탕탕 뚠뚠이



이전 01화엄마가 된 딸은 모든 순간에 엄마와 딸을 마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