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OVE Fu
“조건이 어디 있겠어요. 모든 걸 내어주는 게 엄마의 사랑인걸요. 잘 자라주는 녀석을 보면 그걸로 만족해요. 좋은 엄마로 기억되길 바랄 뿐이에요. 오히려 서툴고 모질게 대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미안해요. 엄마가 처음이라 힘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같은 공간에서 함께 숨을 쉬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녀석을 지켜보는 거 자체가 나에게 너무 큰 행운이고 행복이었어요.
참 신기해요. 녀석의 눈동자는 마치 타임머신 버튼 같아요. 녀석과 눈을 맞추고 서로를 바라볼 때. 오롯이 나만을 믿는 순수한 눈동자를 볼 때면 녀석에게서 문득문득 어릴 적 나의 모습을 보게 되거든요. 그때마다 기억이 나요. 녀석을 바라보는 나처럼. 녀석을 만져주는 나처럼. 나를 한없이 사랑 가득한 눈길로 바라보고 한없이 애정 가득한 스킨십을 해주며 모든 걸 내어주던 그녀가 기억나요. 자라나는 나를 보며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겠지요. 나를 바라보던 그녀가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싶어요. 그녀 또한 타임머신 여행을 했겠지요. 늦은 그리움을 품고 사는 딸이 되었네요. 그런 기억으로 나도 어느새 처음으로 엄마가 되었고요.
이제 서로의 또 다른 삶을 향해 달려가야 하기에. 다가오는 새로운 출발도 힘차게 응원해 주세요. 녀석도 분명히 잘 해낼 거예요. 믿어요. 옆에서 누구보다도 응원하고요. 녀석에게 좋은 엄마로 기억되길 바랄 뿐이에요. 조건이 어디 있겠어요. 엄마와 딸 사이에. 오늘은 기억 속 나의 엄마에게 묻고 싶은 게 참 많고. 칭찬도 아주 많이 받고 싶은 날이에요. 엄마.. 나 잘 해내고 있죠? ^^*”
첫 번째 타임머신 여행으로
딸에서 엄마가 된 아이바오
야생동물인 자이언트 판다에게 독립이란 홀로 서는 행복이고, 마땅히 축복받아야 할 자연의 섭리입니다. 그런 푸바오와 아이바오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宋b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