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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바오 Jan 18. 2023

8월의 댓잎은 사랑이어라.

꼭 기억하렴.

"기억해. 먼 훗날. 암컷 판다로 살아가다가. 너무 힘든 일을 겪고. 지쳐서 손가락 하나 조차도 움직일 힘이 없을 때. 누군가 8월의 댓잎 새순을 하나하나 모아서 너의 입에 넣어 준다는 건.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거야. 너를 아주 많이 응원 한다는 거야. 너의 엄마는 그렇게 힘을 내서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찾았단다. 지치고 힘들 땐 너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다는걸. 꼭 기억하렴."


송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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