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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송은 Apr 29. 2019

내가 아는 무게

온몸으로 치열히 마주친 순간들은 떳떳한 결정에 깃든다.

조금 더 빨리 선택하지 그랬냐고, 지난 시간이 아깝다기에 나는 굳이 입을 열었다. 당신의 말이 아닌 내 발로 직접 거쳐야 했던 시간이라고, 내 머리뿐 아닌 '마음과 몸'의 동의까지 얻어 내 결정이라고.

나는 내 선택의 진통을 안다. 타인의 불안으로 폄하 수 없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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