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쑥스러움 많이 타는 그녀를 위해
한껏 올려진 치맛자락을 내려주는 그의 손길
손님같은 얼굴을 하고 왔으면서
저렇게 다정히도 웃는구나
아, 오늘 밤만은 창부(娼婦)가 아니고 싶다
이제 간다하고 일어섰다가
곧 다시 들어와 나를 부르는 그 사내에게
더는 부끄럽지 않고 싶다
오늘 밤이 조금 더 길어지기를..
날이 새지않도록
그가 돌아가지않도록
영수증같은 것으로 그를 기억하지 않을 수 있도록, 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