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2년에도 3배 오를 주식은 나타난다

3년 동안 성장할 기업에 미리 투자하자

by 쏭저르

2021년 1월 4일 월요일, 올해 첫 주식시장이 개장하고 엄청난 자금이 증시에 불을 지폈다. 언론과 증권사에서 국내 증시의 ‘장밋빛’ 전망을 예고했고,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우량주를 강력하게 매수했다. 하지만 국내 코스피 지수는 12월이 지난 지금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위대한 기업도 비싸게 사면 손실이 나는 냉혹한 시장이다.


올해 우리나라 증시는 부진했지만 큰 상승을 보여준 섹터와 기업이 있다. 2차 전지 소재주인 ‘엘엔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3배 이상 올랐다.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직접 배터리를 만든다고 선언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대신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들은 부진했다. 작년에 많이 오르기도 했고, 화재 사건과 기업 분할 이슈가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 문화콘텐츠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OTT 서비스로 인해 드라마 외주 제작사들이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였다. 특히 넷플릭스에 방영된 콘텐츠 기업들의 상승은 단연 돋보였다.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은 10배가 오르기고 했다. 최근에는 ‘디즈니+’가 오픈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작년에 우량주가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성장이 예정된 산업의 중소형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아무래도 작년에는 코로나19 이슈로 안정적인 투자를 했고, 올해는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기업으로 자금이 몰렸다. 올해 코스피 위주의 비중이 높았던 투자자들은 다소 어려운 장이었지만, 중소형주와 미국 시장에 투자한 개인들의 수익은 좋았다.


그렇다면 2022년에는 어떤 섹터와 기업들을 눈여겨봐야 할까. 5가지 섹터를 포트폴리오에 꼭 담아보자. 바로 반도체, 식품, 우주항공, 엔터테인먼트, 금융이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우주항공은 10년을 바라볼 미래 산업이다. 그리고 한국 문화 콘텐츠로 인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금융은 금리 인상 시기에 무조건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야 한다.


올해 한국 증시는 크게 횡보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카카오뱅크, 하이브, 크래프톤 등 대형 IPO의 영향이 컸다. 신규 상장사에 자금이 너무 몰렸다. 아직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세계를 선도하는 산업의 매력도는 무척 높다. 3년 동안 성장할 기업을 찾아서 미리 투자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다가올 2022년에는 본업만큼 재테크도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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