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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ner Peace Oct 07. 2020

2-2. 힌디학교 등록 첫시도

1월 11일, 금요일, 델리, 맑음

오늘 인도정부에서 지원하는 힌디학교, 힌디산스탄에 등록을 하기위해서 방문했다.. 이미 수업은 다 끝나서 모리는 만날수가 없었다. 거기서 수강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먼저 비자부터 학생비자로 바꾸라고 한다. 여기 학교는 학생비자만이 수업을 들을 수가 있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한국 인도 대사관에서 한번 싸운적 있었는데, 비자사무실에서는 학생한테만 비자를 준다고 하며 너는 직장인이니까 안된다 하고, 인도에 와서 학교에 와보니 학생비자만 입학할 수 있어, 넌 비즈니스 비자이니 입학이 안된다 하고.

이게 알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모순이 가득한 프로세스다.

(그때는 뭘 모르고 인도에 오면 다 사기꾼이니 속지 말고 소리지르고 이겨야 한다고 들었었다)


그래서 먼저 비자를 바꾸기 위하여 몇가지 서류를 작성하였고, 월요일 LETTER를 주겠다고 한다. 

여기서 또 LETTER작성비 100루피 영수증 못 받았다. 죽어도 못 해 준다고 한다. 또, 힌디 강사님한테 졸라서 받아야지. 

(아직은 가난한 젊은 나이에 100루피도 무시할수 없는 돈이고 영수증이 없으면 회사에서 지원이 불가했었다)

힌디샨스탄. 정부지원으로 운영되는 외국인대상의 힌디학교입니다. 

어쨌든 오늘은 첫날이니 그려녀니 이렇게 나 스스로를 위로한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오늘 수고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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