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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ner Peace Oct 08. 2020

 4-2. 첫번째 사이버 카페 방문

1월 13일, 일요일, 델리, 맑음

그때 사진이 없는데, 좀 이런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컴퓨터 4대로 장사하고 있었는데, 1시간에 30루피, 30분에 20루피이다. 조금 비싸다.

하지만 어떻게 이용 안할 수도 없고. 그냥 했다. 그리고 각 컴퓨터마다 노래방 마냥 칸막이로 막혀 있다.


한글이 안된다. 그래서 난 특별히 준비해온 디스켓을 가져와서 설치를 했다. 다행히 플로피 디스켓은 달려 있었고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2장에 내용을 압축풀고 깔았다. 

드디어 한글이 뜬다. 테스트로 한겨레신문사 사이트를 방문했다. 잘 된다.

속도는 아주 느리지만 이게 어디인가… 안그래? 그치.

와~ 한국에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었구나… 신승환이도 구속되고.. 참..

테스트 하러 들어간 신문사사이트에서 한참동안 있었다.

라이코스 사이트로 가서 이메일을 보냈다. 회사담당자들, 그리고 친구 등 몇 명에게. 


하여간에 여기서 이메일이라도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하숙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 어쩌면 매일 들려서 이메일 확인하는게 정기적인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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