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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팜워커 Apr 01. 2024

람보르기니

6살 아이의 가르침

어제 지인분과 그 분의 6살 아들을 함께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아이랑 같이 돈까스를 먹으면서 지인분과 신나게 얘기하다가 차 이야기가 니왔어요. 별 야기가 아닐 수도 있는데 참 저는 떼가 많이 탔구나 반성이 된 에피소드입니다.


지인분이 여쭤봤습니다.


지인 : "오늘 오실 때 어떻게 오셨어요?"

나 : "경의선 타고 왔어요 엄청 배차간격이 길던데요?"

지인 : "맞아요. 주말엔 좀 그러.."

우진이 : (잽싸게)"삼춘 삼춘! 지하철 탔어?왜? 차 없어?"

지인 : (머쓱하시며)"오늘 삼춘 편하게 오려구 차 안타고 왔데~ 그쵸?"

나 : "(ㅎㅎ) 아 넵ㅎㅎ. 삼춘 오늘 차보다 더 뎁따 큰 지하철 타고 왔는데?"

우진이: (??)"삼춘 차 없어?"

지인 : (당황)"삼춘 차는 있는데~....."

나 : (!!) "아 삼춘 차 없어!ㅎㅎ 엄마 드렸거든ㅎㅎ"

우진이 : "왜?나는 차 있는데!"

나 : "오 진짜? 우진이 차 있어? 대박 좋겠다~ 무슨치야?"

우진이 : "람보르기니! "

나 : (다같이 빵터짐ㅋㅋ)"우와 엄청 좋은거 타네! 삼춘도 태워줘~"

우진이 : "안돼~ 혼자 밖에 못타~"

나 : "아쉽네 ㅠㅠ 담에 삼춘 혼자라도 타면안돼? ㅋㅋ"

우진이 : (당황하며)"내.. 내가 타야되는데 ?"


어린아이의 순수함에 녹아버렸습니다.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을텐데요. 진짜 아이처럼 실제로 믿고 동자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믿는대로 이루어진다고 하죠.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생각해보고 진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고 믿고 살아보도록 해야겠네요.

나중에 람보르기니 타봐야겠습니다.ㅎㅎ 장난감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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