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치명적인 유혹
자존감, 행복, 자아실현.
이 단어들만 들어도
긍정적이고 행복한 인생이 떠오른다.
그러나 만약 악마가 실제로 존재해
인간이 파멸하길 바란다면,
그 악마는 아마도 가장 그럴듯한 유혹으로
우리에게 속삭일 것이다.
“너 자신을 사랑하고 너의 삶을 살아라.”
그리고 미디어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우리를 부추길 것이다.
그 일은 실제로 벌어지고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마치 인류와 지구 공동체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처럼 포장되고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가치일까?
저출산
부의 양극화
이기주의
이 모든 현대 문명의 폐해는
“나 자신을 우선하라”는 메시지의 결과물이 아닐까?
세상은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서서히 파괴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파괴되고 있는 세상을 다시 회복하는 법.
우리는 자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하루살이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매미는 무엇을 위해 울고 있는가?
꽃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찬란히 피어나는가?
만약 하루살이가 자신의 인생만을 위해 살았다면,
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았다면,
생태계는 그 자체로 무너졌을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
성경은 끊임없이 자신을 죽이라고 말한다.
이 가르침은 단순히 종교적 교훈에 그치지 않는다.
자기만의 삶을 추구하며 자아실현만을 꿈꾸는 삶이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이끈다는 사실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는 그 쓰디쓴 진실을
그저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방해받는 것이 가장 불편한 시대‘
’쿨함과 시크함이 멋짐이 된 시대‘
‘희생과 배려가 멍청함이 된 시대’
우리는 스스로가 가장 현명하며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 자부심과 나태함이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끌지도 모른다.
악마는 우리가 파멸의 길을 선택하도록
가장 똑똑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유혹하고 있다.
우리는 인류가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 채,
마치 가장 수준 높은 인류를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 착각은 결국 종말로 이어질 것이다.
행복과 평안과 사랑의 종말.
살아있는 지옥.
그리고 그 종말의 순간에 웃는 것은,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악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