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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Sep 24. 2021

아이돌 분석 보고서: 떠오르는 스타

[K-pop 관찰에세이] 한 편의 순정만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 편의 순정만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l 걸그룹 여자 친구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K-pop이 세계적인 인기다. 미국의 최대 규모인 페스티벌에 '에픽하이'에 이어 '블랙핑크'가 초대되어 공연을 하였다. 남자 아이돌, 여자 아이돌 모두 실력과 비주얼, 노래와 영상미 탄탄한 뮤직비디오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그야말로 '때를 이루며 등장하는 이들'에 대한 열광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소녀시대-원더걸스-티아라의 뒤를 잇는 다양한 후배 걸그룹들이 데뷔하면서 그 별들의 전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2PM-슈퍼주니어-빅뱅의 뒤를 잇는 다양한 후배 보이그룹들이 데뷔하면서 음악의 퀄리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걸그룹이 있었으니, 나의 최애 여자 걸그룹은 '여자 친구'다. 여자 친구의 노래는 듣고 있으면 '만화 주제가'가 생각나는 청량함과 발레리나가 공연하는 고난도의 무용동작이 생각나면서 걸그룹의 무대 퍼포먼스를 '발레'라는 고전적 영역으로까지 확대시킨 듯한 느낌을 준다. 격한 안무 덕에, 한번 안무를 하고 오면 숨이 차기도 한다는 멤버들의 많은 후기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럴 만큼 '여자 친구'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고관절과 팔다리의 모든 관절들이 어떻게 저렇게 연체동물같이 유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이로움에 휩싸이게 된다. 그녀들은, SM, JYP, YG라는 대형 소속사가 아님에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자 보이그룹은 눈에 보아도  안무 능력이 출중한 'BTS' 최애 보이그룹이다. BTS 노래는, 한번 들으면 '중독성 '이다. 그래서 좋은 노래만 있는 그룹일까? 재미있는 안무와  떨어지는  군무에 더불어, 멋지게 가꾼 외모와 자신감으로 보는 이를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든다. 뮤직비디오 역시 하나 같이 신선하고 감각적이다. BTS 인기는 그야말로 세계적이다.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  셀링 ,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듀오 그룹상의 수상 경력을 보면  인기를 실감할 수가 있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우리들이 어렸을  들은 가장 교과서적인 애국심을 BTS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더욱 한국적인 음악적 감각을 많이 향상해주는 보이그룹으로 남길 바란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JYP 걸그룹 '있지'l SM 보이그룹 '엑소'


데뷔 때부터 핫하게 데뷔한 걸그룹이 있다. '있지'다. 유나, 리아, 예지, 채령, 류진으로 구성된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 같이 여전사 같은 카리스마로 '춤'을 맛깔나게 춘다는 것이다. 이미 데뷔 때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많은 팬층을 형성한 '있지'는 '달라달라'를 시작으로, 'Icy', 'Not Shy', 'Wannabe', In the Morning: 마피아'의 곡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많은 남성층과 여성층의 팬들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후, 조금 귀여운 콘셉트의 여름 노래와 예능에서의 모습으로 친근감을 보여주며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오고 있다.


다음으로, SM 보이그룹의 엑소다. 이들 역시 대형 소속사의 보이그룹답게 데뷔 때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많은 팬층을 형성하였다. 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첸, 레이가 멤버 구성원이다. 데뷔작 '마마'를 비롯하여 이후 '으르렁', '늑대와 미녀', '몬스터', 'Love shot' 등의 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왔다. 이들 역시 대중들을 설레게 하는 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비주얼과 춤사위,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그룹이다.


과거에는 솔로 가수들의 활동, 혼성그룹의 활동도 많았다. 그리고 이렇게나 빠르게 많은 그룹들이 경쟁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던 것 같다. 현재에는 다양한 걸그룹과 다양한 보이그룹이 앞다퉈 데뷔를 하며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고, '무리 그룹'들의 활동이 대세적인 느낌이 든다. 이러한 풍조 속에서 우리는, 자극적이고 멜로디만 있는 음악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그들이 메시지를 보내며 전달하는 음악의 스토리와 오랜 기간 준비하여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중점을 맞추어 스타들의 노력에 걸맞은 팬의 모습을 갖추어 음악을 감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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