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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Aug 25. 2021

나대로 사는 삶

좋은 삶은 산다는 것은

나대로의 좋은 산다는 것은

어쩌면 죽을 때까지 죄를 짓고 살지

않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본심과는 다르게

타인의 시선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행동의 가벼움을 볼 때

나는 내 삶을 사는 것 같지 않는 기분입니다.

착한 아이 병에 걸린 꼭두각시는

언제쯤 독립할 수 있을까요.


나대로의 좋은 삶을 산다는 것은

어쩌면 나쁜 삶을 사는 누군가보다

더욱 힘든 무게를 견디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진짜 모습과는 다르게

타인의 영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내 귀의 가벼움을 볼 때

나는 내 삶의 주도권을 빼앗긴 기분이 듭니다.

나쁜 삶을 사는 누군가보다도 더 나쁜

주체성 없는 삶이 좋을까요.


이제는 나대로의 삶을 살고 싶어요.

이제는 주도권을 가진 나 자신의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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