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븐니 Jul 28. 2021

<겨울왕국>과 동심 찾기

마법왕국에서 벌어지는 안나와 엘사 자매 이야기.

■키워드- 동심


 개봉과 함께 화제가 된 어린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영화가 있다.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이 그 작품이다. 마법왕국을 배경으로 한 이 <겨울왕국>에서는 엘사(언니), 안나(동생), 울라프(마법으로 만들어진 눈사람), 스벤(사슴), 크리스토프(사슴 친구)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캐릭터 굿즈가 만들어져 그 인기를 반증하기도 한다. 특히 영화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자매'의 의리라는 것인데, 엘사(언니)를 찾아 안나(동생)가 얼음의 성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이다.


 한편, 안나 공주는 서던 제도의 한스(왕자)를 보고 첫눈에 반해 결혼을 한다고 언니에게 말하는데 엘사 언니가 이를 받아들일 리 없다. 만난 지 불과 1일도 안된 그 남자를 무엇을 믿고 동생을 맡기겠는가. 그렇게 대관식에서 싸운 안나와 엘사, 더불어 자신의 마법이라는 능력을 제어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는 엘사. 그 개성 있는 자매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영화는 한층 더 무르익어 간다.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겨울왕국>. 어른들이 보면 어떨까? 일단은, 디즈니에서 나온 어떤 공주보다도 아름다운 두 공주를 볼 수 있으니 보는 재미는 보장이 될 것이다. 거기에 서던 제도의 한스 왕자의 꿍꿍이를 보며,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어른들의 사랑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으니 그 점에서도 영화는 추천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형식'의 OST가 영화 중간중간 마련되어있어 눈과 귀를 적시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이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한몫하는 울라프가 선사하는 친구의 의미를 통해서도 우리는 동심으로 돌아가기에 충분한 자극을 받게 된다.


 애니메이션이 꼭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일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편견일 것이다. <겨울왕국>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아름다운 <겨울왕국 2>로 찾아온 겨울왕국 시리즈. 그 중심에는 엘사와 안나의 서로를 위하는 아름다운 자매애와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의미, 그리고 아름다운 OST가 자리 잡고 있다. 누구보다도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날에, 팝콘과 콜라와 함께 <겨울왕국>을 감상해볼 것을 추천한다.

작가의 이전글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을 읽Go: 왜 먹지를 못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