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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퀸븐니 Nov 08. 2022

그대 결정에 후회 없나요, 그대 결정에 자신 있나요.

<노래는 삶을 돌아보게 해> l 익숙한 일들도 괴로워요.

오랜만이에요

그대 생각 이렇게 붙잡고 있는 게

그대 목소리가 생각나는 게

오늘따라 괜히 서글퍼지네요


술 한 잔 했어요

그대 보고 싶은 맘에 또 울컥했어요

초라해지는 내가 보기 싫어

내일부턴 뭐든지 할거에요


같은 방향을 가는 줄 알았죠

같은 미래를 꿈꾼 줄 알았죠

아니었나봐요


같은 시간에 있는 줄 알았죠

같은 공간에 있는 줄 알았죠

아니었나봐요


익숙함이 때론 괴로워요

잊어야 하는 게 두려워요

그댄 괜찮나요


그대 결정에 후회없나요

그대 결정에 자신있나요

난 모르겠어요


내 목소리 그립진 않나요

내가 보고 싶은 적 없나요

나만 그런가요

나만 그런가요

나만 그런가요


그대 흔적에 나 치여 살아요

그대 흔적에 나 묻혀 살아요


나는 어떡하죠

나는 어떡하죠

나는 어떡하죠


-<오늘>, Lu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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