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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퀸븐니 Nov 12. 2022

푸른바다 아래, 깊은 잠을 자던 달이 떠오르네.

<노래는 삶을 돌아보게 해> | 달의 아들

Hijo de la Luna

Hijo de la Luna

빛을 잃은 하늘 길을 잃은 여인


오랜 기도 들려

푸른 바다 아래 깊은 잠을 자던

달이 떠오르네


눈부신 그 빛에 몸을 맡겨

그을린 달빛에 입을 맞춰


간절한 내 기도 사라지기 전에

빛을 내려주오


달이 스치는 바람에

닿을 수 있을까 해가 뜨기 전에


바람 부는 이 밤에

부디 내려주오 나와 닮은 빛을

Ah~ah~ah~ah~

Hijo de la Luna


달의 그림자의 하얀 눈빛

거세지는 바람 꺼진 불빛

어둠을 헤치고 찢어진 맘으로

멀리 떠나가네


달이 스치는 밤에

나를 외면하는 달의 뒷모습이


바람 부는 이 밤에

머물게 해주오

나와 닮은 빛을

Ah~ah~ah~ah~

Hijo de la Luna


Hijo de la Luna

Hijo de la Luna

빛을 잃은 하늘 길을 잃은 여인

품에 안은 달빛


그을린 달빛이 사라질 때까지

깊은 잠이 드네

예쁜 꿈을 꾸네

깨지 않은 꿈깨지 않는 꿈


-포레스텔라, 달의 아들(Hijo De La L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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