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퀸븐니 Nov 13. 2022

외로웠던 새벽녘 별들, 벗 삼아.

<노래는 삶을 돌아보게 해> l 그대 마음을 채우지 못하겠어.

나 이제 가려 합니다 아픔은 남겨두고서 당신과의 못다한 말들 구름에 띄워놓고 가겠소 그대 마음을 채우지 못해 참 많이도 눈물 흘렸소 미안한 마음 두고 갑니다 꽃이 피고 또 지듯이 허공을 날아 날아 바람에 나를 실어 외로웠던 새벽녘 별들 벗삼아 이제 나도 떠나렵니다


이렇게 우린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마주보고 있어도 닿을 수 없어 왜 만날 수 없었나요 행여 당신 가슴 한 켠에 내 체온 남아 있다면 이 바람이 흩어지기 전 내 얼굴 한번 만져주오,

생각할 사, 슬퍼할 도, 사도세자라 하라.


-<꽃이 피고 지듯이>, 조승우-



작가의 이전글 쓸쓸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