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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퀸븐니 Nov 06. 2022

블리야, 왜그래, 나 설레게 :)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l 매력부자, 송븐니 곤듀♥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는, 성격이 개구장이에다가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때에는 나도 모르게 몸에 '이웃'이 좋아하는 호감의 제스처가 베어버리기도 한다. 이는, 많은 친구들을 배려하다보면 저절로 생기는 습관이기도 하다. 그렇게 놀다가, 어떤 모임에서 알게 된 남자오빠를 만나는 시간에, 나도 모르게 머리를 넘기고 시계를 보면서 웃는 그 장면에서.... 뭔가 모르게 그 남사친오빠는, "블리야..왜그러니.. 나 설레게 너무 여자여자해"라면서 평소에 조금 생각없이 한 행동이, 그 남사친 오빠에게는 설렘 포인트로 작동했던 타이밍이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속으로, "뭐여.. 긴 생머리 넘기면서 남은 시간 일정 챙기는 것도 심쿵포인트가 될 수 있겠네"라는 것을 어림짐작으로 배우면서 머리를 샤방샤방~! 샤르륵 넘기고 시계를 보며 웃어버리는 행동에도 이제 조금은 너무 한도초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쓸데 없는 오해를 살 수도 있기에 행동을 자제해야 하는 때에는 자제해야 하니 말이다. 그래도, 작은 행동에도 애정있고, 친절한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봐주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이 있기 때문에 매력 없는 상황에서도 매력적인 사람으로 내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듯 싶다. 앞으로도 이렇게 진심으로 나를 애정어리게 봐주는 좋은 분들과 더 많은 인생의 여정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주말이다. :>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블리야, 왜 그래, 나 설레게"편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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