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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Aug 31. 2021

해는 해이고, 달은 달이네

사랑의 시간 l 송블리의 마음의 소리 2021

너와 나는

만날 수 없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시가 되어, 이야기가 되어

그렇게 다른 사람들 곁에서

함께 할 수 있겠지


너의 시간이 해일 때

나의 시간은 달 이었고

나의 시간이 해일 때

너의 시간은 달 이었다.


너와 나의

이룰 수 없었던

사랑 이야기는

시가 되어, 추억이 되어

그렇게 다른 사랑의 시작을

허락 해야 하겠지


너의 시간이 해일 때

나의 시간도 해일 순 없겠지

나의 시간이 달일 때,

너의 시간도 달일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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