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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Nov 11. 2022

저 사람의 여유와 넉넉함을 갖고 싶다면

<송블리의 개똥철학> | 문득, 예능을 보다가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268화에는 임창정의 아내분으로 유명한 '야니'(서하얀)분이 모델에 데뷔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DDP에서 이루어지는 패션쇼. 이제 막 갓 데뷔하는 신입 모델의 워킹을 봐주는 이현이, 모델 선배이자 선생님(?)의 여유로운 코치와 노하우에 평소 유쾌한 이미지도 함께 머금고 있는 모델의 본업을 볼 때 절로 감탄이 나온다. 예능을 보다가도 이렇게 전문가 포스 나오며, 멋진 모습 발휘하는 어떤 이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설레기도 하면서 저런 사람의 모습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도 한다.


비단, TV Program에서만 뿐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우리보다 더 전문적인 혹은 더욱 성숙하고 여유로운, 어떤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 부러운 마음도 들지만 결국엔 그 사람의 프로답고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기에 어떤 노력을 했을까을 생각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시간을 활용했고, 어떤 노력을 했으며, 심지어는 어떤 삶의 시간을 마주했을지도 궁금해지는 마음이 들게 되기도 한다.


한 때, 예전에 인생에 더욱 자신감이 넘치고 호기로운 시절에는 이런 사람들의 잘 된 모습이나 멋진 모습만 어설프게 따라 하면서 나도 그들만큼이나 멋진 사람이 된 것 마냥.. 어설픈 허세나 멋을 따라 하려고 했던 귀여운 객기도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들 말고, 정말로 그 사람의 영혼 떨린 노력이나 숨은 비결을 알아내는 데에는 오랜 시간 애정 어린 눈으로 성장한 사람들의 삶을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마음으로 다가가고자 했을 때 조금은 더 그런 멋진 모습을 지닌 사람들의 모습에 닮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이, 처음부터 한 번에 모든 것을 프로처럼 잘 해낼 수 없을 듯 싶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잘 되지 않는 나를 만났을 때에는 실망도 되고, 비교되는 현실 속에서 좌절도 되고 짜증도 나고, 자꾸만 주저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도 어떤 누군가의 앞서간 발자취를 좇으면서 그 사람의 노력의 땀을 따라가면서 내가 목표로 하는 모습을 단련한다면, 우리도 언젠가는 그 사람들의 모습처럼 여유와 넉넉함을 견지한 멋진 모습의 사람으로 더욱 성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에 대한 애정, 노력에 대한 성실이 아직도 우리 세상에서 통한다는 것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이 존재하는 사회가 되길.


저 사람의 여유와 넉넉함은, 진심 어린 애정의 마음으로 닮아가고 배워보자.

-<송블리의 개똥철학>-

*<송블리의 개똥철학>, 저 사람의 여유와 넉넉함을 배워보고 싶다면?편을 즐겁게 읽어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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