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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퀸븐니 Feb 25. 2023

2,700개의 글을 작성하며.

브런치에 2021년에 발을 담근 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많은 글과 음악, 시, 드로잉이 쌓이고 모여서 2,700개의 글이 쌓이게 되었다. 글을 쓰게 되면서,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는 긍정적인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즐거운 날들에는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2배로 좋았던 듯 싶다. 매일매일이 즐거울 수만도 없지만, 그렇다고 하루하루가 슬프고 우울해질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정말 힘들었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쳐다볼 수 있게 되고, 정말 즐거웠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는 없는 감사한 추억일 뿐이니, 삶의 희로애락을 담담하게 즐기며 오래오래 자신의 삶을 중심을 잡으며, 사는 것도 참 좋은 듯 싶다.


2월은 유난히 달이 짧다. 평균적으로 달력을 채워주는 30일이 아닌, 30일 중의 2일이 빠져 허전한 기분도 들게 만드는 2월. 3월의 새 출발을, 입학을, 새로운 시작을 하는 사람들을 빨리 보고 싶어 자리를 내어주려는 마음일까. 블리같은 열정 넘치는 미래의 대작가의 글을 매일 찾아주시는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일상 속에서도 항상 먹잇감을 탐색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사람이 한 명 있으니, 이 즐거움이 널리 널리 퍼져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를, 이 기쁨의 엔돌핀이 조금은 멀리 나아가기를, 나의 작은 소망을 다가오는 3월을 맞이하여 기록으로 남긴다.

<블리작가의 브런치활동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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