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ㅣ 행복했던 나의 대학시절.
여더분,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개천절 공휴일 모두 즐거운 휴식 보내고 계시렵니까? ㅎㅎ 저는, 환절기라 그런지 몸의 컨디션이 영, 안좋아서 이불 덮고 따스한 차 한잔에 몸을 녹이며 조용한 휴일을 보내고 있답니다. ㅎㅎ 사실은, 컨디션이 괜찮으면 저기 기차여행도 하고, 일도 마무리 하려고 외출도 계획하고, 새로운 가을용 신발도 사고 싶어서 머릿속으로는 하고 싶었던 것들이 무척이나 많았는데- 그냥 집에서 조용히 쉬는게 가장 편안하네욥,
emm,, 오늘은, 방 대청소를 하면서 발견한 각종 학창시절의 기록을 리마인드 차원에서 다시 기록해보고자 해요, 저번의 Topic은 <평판 12년 연속 1위>라며, 다소 과대광고 아닌 과대광고를 하게 되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대학교 시절까지 포함하여 16년 연속 성실도 1위라는, 자신감 넘치는 글들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서 써보고자 해요, ㅎㅎ 아 물론 양심상, 정말 성실한 적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그 이야기 속으로 여더분을 초대합니다, Let's go Together.
(태극기를 펼쳐든 친구가 븐니의 초등시절 남자친구다.ㅎㅎ)
지난 번에는, 선생님들의 평들 위주로 글을 작성했다면 오늘은 그 기록과 함께 사진기록까지 첨부하여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보고자 합니다.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엔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무엇이든 자신감이 넘치게 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엄마'라는 존재가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저희 엄마가 갱년기만 아니어도,, 성격이 참 여성스러우시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케어하시고, 마음이 김치찌개 만큼이나 뜨끈뜨끈 따스했던 저의 워너비 모델이었던 적도 있었으니까,, (엄마 갱밍아웃 미안)
이 당시에는 엄마와 손 꼭잡고 동업자처럼 모든지 마음이 척척~ 맞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조금 엄마에게로부터 분리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별다른 뜻은 아니고, 정말 성인이고 다 컸으니까욥 '-'ⓥ 그래서 이 당시에는, 엄마라는 든든한 빽을 뒤로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며 모든 활동에서 즐겁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갔던 시절입니다.
근데, 사실 부모님께서는 그렇게 뭐, '반장이 되어라, 부반장이 되어라, 공부를 최선을 다해서 잘해라'라고 강압적이었기 보다는, 오히려 반장이나 학급 임원이 되면 빵돌리고, 우유 돌리고, 음료수 돌려야 해서 약간 귀찮아했던 것도 같은데.. 아무튼, 뭐든 열심히하는 모습 그 자체를 좋아했던 기억은 있던 것 같아요, 다만, 운이 좋아서 공부나 각종 활동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잘 할수있었는데, 당시엔 제가 여러가지로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무언가를 해도 척척,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던 시절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렇게 하라고 하면,,? 똑같이 해내지 못할 만큼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던 시절이 가끔 그립기도 합니다요 YOY!!
초/중학교 시절엔 제가 인생을 통틀어서 천장에 도배를 해도 될만큼의 상장들을 획득하게 된 날들인데요, 이 당시엔, 생각해보면 이 당시에 집중할 수 있는게 '공부'밖에 없으니까 그냥 눈에 보이는 것을 최대한의 시간을 투자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시점같아요. 그러니, 어떻게 보면 되게 재미없는 삶이기도 한데, 그래서 올 수를 받고, 전교권에서 성적을 유지했다는 뿌듯한 추억은 있지만 그 외에의 것들은 좀 건조하지 않았나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성격이 좀 깐깐한 면도 있어서 공부에 최대한 집중을 하겠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간다면 조금 다른 분야의 것들도 시야를 넓여서 함께 봐오면 좋지 않았나를 생각해봐요, 물론 10대 어린이 꼬맹이 이지만요.
고등학교 시절의 교복은, 약간 텔레토비의 '뚜비'가 떠오를 만큼의 초록초록한 색깔의 교복이 매력적인 교복이었는데욥, 많은 글에서도 공통적으로 작성해왔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잠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많은 방황의 시기를 겪게 되기도 합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성실함과 선생님들의 좋은 평판 속에서도 그리 모든 길이 평탄한 시간만 있었단 건 아니란 거죠, 무엇이든 그 결과와 목표가 조금 높은 수준의 것들인 것에 가까울 수록 향해가는 길들은 많은 인내와 절제, 약간의 노력과 고단함이란 재료가 따라 들어간단 말입니다. ㅎㅎ
그래서, 당장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없다고 느껴지는 시간들이 무미건조하게 느껴진 적이 있었는데.. 그 시간들도 하루하루 꾸준하게 보내다보면 무엇이든지 쌓이고, 보이고, 내게 어떤 것을 답변이라도 해주듯이 생기는 것들이 있다고 느낀 적이 아마 인생에 많이 있었는데 그 첫 타임이 이 고딩시절, 힘든 시간 아니었을까를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평범하고 긴 학창시절을 보낸 븐니공주님께서는 다음으로, 대학교 에 입학을 하게 되어요. 처음에는 동아리 홍보제 에서 너무 많은 동아리 모임의 제안을 한꺼번에 받아서 "어딜 가야하지.."라고 고민을 하다가, 수화 동아리랑, 댄스 동아리 정도로 활동을 해볼꽈? 하다가, 최종 조인 작업에서 무산이 되어서 동아리 활동보다는 SECTION활동에 큰 비중을 두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학생회관 쪽의 섹션 방을 더욱 자주 나가고, 모임도 자주 나가고, 입학식 OT, 대동제, 섹션 주점 등에서도 열심히 참여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이제 학년이 차오를 수록 인턴/대외활동에 관심이 많아지니까 그런 쪽으로 활동의 방향을 옮기다가, 현재의 활동에도 많은 밑거름이 되는 다양한 사회적 발자취를 쌓아왔던 것이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저는 강의실에서 다같이 모여서 수업듣고, 시험보고,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는 그 시간 자체가 대게 좋아서 거의 학교에 살다시피 했는데, 학교에 여학생 휴게실이 24시간 개방되어 있어서 침대에 잠깐 부족한 수면을 때우면, 체력이 금방 회복되어서 학교랑 롱디하는 저에게는 큰 장점으로 작용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ㅎㅎ 그 당시에는, 그리고 제가 지금과는 다르게 뭔가 동글동글 귀여운 토끼처럼 생겼는데, (?) 학교에서 공부에 집중하여 핸드폰 전화도 못받을 정도로 몰입해있으면 선배들이나, 동기 언니들이 커피나 식사를 정말 많이 사주셨어요,,
이 아직도 모교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는 것은, 그 때 그 푸짐했던 밥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래서, 저를 동호회 회장으로 뽑아주신다면, 대형 김볶밥 시식 행사를 열어, 식사의 정을 나누는 행사를 열것입니다. 기호 1번, 송븐니를 잊지 말아주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그릇은요, 빌레로이앤보*의 고급진 모양이 있는 품격있는 그릇에 준비해드릴 테니 걱정마시구욥,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엇보다도 대게 소극적이었던 성격이 지금처럼 활발해지고 뭔가 적극적인 성격으로, 거듭나게 되었던 요소가 많았던 그 시절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학교야,♥ 이제는 다른 학교랑 추억 쌓고 있다요..♥>
*<16년 연속 성실도 1위, 븐니언니의 학창시절>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