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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무진븐니씨 Oct 23. 2024

[븐니일기] 아침에도 여전히 달리는 성실한 븐니작가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 오늘 하루는 말야.


[1] 오랜만에 브런치를 켜보다.


요즘 사실 집중하는 SNS가 따로 있었기에 브런치에 작성한 글들은 이전에 작성한 것들이거나 아니면, 주말에 주로 여유가 있었을 시간에 작성한 글들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브런치를 켜서 글을 써보는 이유는, 아주 오랫동안 집중했던 일을 마무리하고 모처럼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는 오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하여서, 오랜만에 일기 형식으로 글을 써보고 있는 와중인데, 그동안 븐니 작가에게는 소소하면서도 많은 변화들이 있었는데, 그러한 것들을 몸소 체감하고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다르게 접하는 것들에 대한 인사들을 통하여 나름의 적응을 해 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피곤하긴 하지만 지난 여름에 통통하게 쪘던 젓살이 나름 빠지고, 다시 샤프한 얼굴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눈으로 느끼고 있다.


[2] 지속적인 관니의 열정리더, 븐니 작가.


한동안 홈케어로 수분/보습 관리를 해주다가, 약간 눈에 띄게 얼굴 라인이 통통해지는 느낌을 받는 시점에 피부과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코로나 마스크 쓰던 시절에도 븐니는, 항상 강남에 가서 피부관리를 받는 것을 좋아하였는데 요즘엔, 근 거리에 좋은 마사지샵/ 피부클리닉/ 피부과 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동네에 가까운 곳에서 예뻐지는 내 모습 (?)을 마주할 때마다 행복한 기분을 느끼곤 한다. 어설프게 예쁘기 시작하는 단계로, 조만간 다시 예전의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단 희망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ㅎㅎ 지금은 하나도 안 예쁜거 안다. :>


[3] 여전히, 아침을 달리는 븐니 작가의 바쁜 하루.


오늘 아침엔 문득, 겨울이 왔음을 실감했다. 여전히 순환도로를 달리고 있고, 여전히 어느 네비보다도 나의 출근길을 잘 아는 나의 안내실력은 이제 그 정점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런 아침과는 다르게 저녁에는 인생 살아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나는 예전부터 사회활동을 하다가 느낀 것인데, 길 거리에서 스쳐지나가면서 나는 담배의 씁쓸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면 그 냄새가 그렇게 꼬숩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꼬수운 냄새를 맡고 있자니, 뭔가 가슴이 설레는 기분이 들면서 엉덩이가 들썩거리면서, 맥주 한잔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게 만들면서, 인생을 살맛나게 하는 그런 감성을 받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ㅎㅎ 가을,겨울의 쓸쓸한 향기에 스쳐지나가는 어느 이름 모를 나그네의 담배 향기가 내 코끝을 스쳐지나갈 때, 문득 눈을 감으며 잠시 고뇌를 때리며 인생의 맛을 느껴가는, 나의 이름은, 송 to the 븐니 to the 여신 ♥ 길거리의 노스탤지어를 알아볼 줄 아는 안목이 있는 사람이여, 나에게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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