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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Mar 22. 2022

나의 매력을 알리지말라.

<송븐니의 연애십계명> | 매.무.엇.특.집

매력이란 무엇일까(매무엇?)


송블리의 연애학개론 십계명 중 반이 지나갔고, 그 중간 휴식꼭지에 썸&연애&자기소개 초기의 매력노하우를 살펴보고자 함은 븐니의 자상하고 사려깊은 독자들을 위하는 마음일 게다. 은근히 빵~ 빵~ 터졌단 매력발산의 순간들을 돌아보아 나를 자랑해보겠고, 또 차용하고자 하는 어떤 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


[안내: 지극히 주관적인 븐니의 관점, 븐니의 경험, 븐니의 만남에 의한 글이오니 참고용으로 리딩 고]


1) 어설픈게 매력~! 백치미로 시선압도하라.

븐니 작가는 약간, 무언가 아는 척을 하고 싶은데, 마음은 앞 서고.. 약간, 무언가 지적 허세를 드러내어 나를 교양있는 사람이라고 드러내고 싶은데, 2%부족한 느낌으로 말이 나오는 순간이 있다. 그렇게 븐니는 조금 마음만 앞서 어설퍼지는 순간에는, 너무 창피해하거나 주눅들기는 커녕, 뻔뻔한 백치미로 밀고 나가는 강단이 있다.


<븐니 작가의 백치미 인하여 정말 웃겼던 경우>

* 어떤 개념을 혼동하여 알아듣고 답변하여,

대화가 산으로 가는데 그 와중에 말이 통하는 상황이 웃기고 유쾌함을 줌


* 자기 관심사 얘기하면서, 스펠링&발음 다 틀리는

상황이 있는데 진지하게 다 틀려서 꽤나 유쾌함


* 자기 지식(Knowledge) 자랑하려고, 말 꺼냈는데 어설프게 이해하여,

 뻔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격이 되는 식의 경우, 어설픔의 노력이 은근하게 웃김



=>이처럼 유식한 듯, 무식한 듯,

알랑가몰라기법으로 대화하는 백치미가

만남에선, 웃음의 재료가 되기도 함ㅎ_ㅎ


2) 제스쳐 매력~! 다양하고 큰 반응, 답변, 표현하라.

블리작가는 모든 순간에 모든 사람들의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는건 같지는 않다. (세상엔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세상 만사가 나를 다 이해하고, 아껴주고, 알아주는 것도 아니기에 말이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다 맞을 수 없으니, 나 역시도 맞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고, 힘든 감정이 드는 인간관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유독, 블리에게 관대한 순간이 있는데 바로 이, 썸&연애를 비롯한 자기소개시간들이 그 순간인 것 같다. (아마도 이 시간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왜냐하면, 블리는 질문이나 대화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고, 큼지막하고, 또한 귀를 쫑긋하고 그 사람에게 답변을 하는 노력을 정말 많이 하기에, 면접&소개팅&첫만남 등에서 "기억에 남는다"는 평이 주를 이루기도 했기 때문이다.


자기 소개시간이라고 하면, 사실은 내가 나의 강점을 소개하는 것도 맞지만 어떤 면에서는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가려운 부분이나, 유쾌한 답변을 즉흥적으로 구성하여 이야기 하는 시간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상대에 따라 다양한 대화의 폭과 주제선정, 시의적절한 반응과 답변을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만큼, 그 노력이 사람들의 마음에 종종 각인되는것 같기도 하다. :)


3) 치트키 매력~! 나의 가장 멋진 모습 캣취-!

븐니작가의 가장 큰 치트키는, 바로바로바로 친듯 안친 듯한 유교이다. (머+애) 헌데, 이 애교본능(?)이 상대방에게 부담스럽거나 민폐로 다가가지 않도록, 하는것이 아주 고도의 기술이라는 것을 느끼며 상황에 따라 적절함을 갖추며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또한 유머가 필요 이상으로 지속 되면, 상대적으로 웃음만 남발한다는 느낌을 줄 수가 있으므로, 단호하거나 무게감 있는 나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 같다. 내가 정말 많이 좋아했을 때 말이다. 이렇게 약간은 지킬 &하이드 같은 치트키매력으로 상대방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또 후회없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


블리작가는 이와 같은, 은근함(?)의 매력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간 것 같다. 반면, 블리가 상대방에게 호감을 빵~ 빵~ 느끼는 순간은, 1) 이야기를 진짜 잘 들어주고, 나를 귀여워 해주는 것 같은 반응일 때 2) 진짜 멋있는데 멋진 티 하나도 안내고, 절제력이 있을 때 3) 영어를 특별히 잘하고, 스타일 좋을 때 였음을 고백한다.


*매력이란 무엇일까: <매무엇특집>에

매력에 대한 정의는 없는 요상한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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