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특집] 남조선 애미나이의 자유로운 대외활동.

<송븐니의 추억기록> l 그냥 떠오르는 대학교 시절의 추억.


오늘은 한글날이다. 세종대왕께 감사를 드려야하는 그런 날 말이다. 한국의 난이도가 극악스럽기로 소문이난 시험이 하나 떠오르곤 하는데, 바로 KBS 한국어 능력 시험이 떠오르는 그런 날이기도 하다. 방송언론직을 준비한 언론고시생들은, KBS 한국방송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송사는 필수가 아닐 것이지만- KBS한국어 능력 시험이라는 자격증을 준비해야 할 것임을 알 것이다,ㅎㅎ 문학/비문학/어법 등의 다양한 종류의 시험이 출제가 되는데,..


아마 마지막에 북한어까지 등장하는 그야 말로, 언어 시험의 난도가 높은 극악스러운 시험으로 기억되고 있다. 제목에 선정된, '남조선 애미나이'는 북한용어로 남한의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로 지양해야할 표현이다. 어찌되었든, KBS 시험을 한번 공부하고 나면 문법, 시사상식, 한자 등에 대한 공부가 되기 때문에 해볼만 한 공부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문법 공부로 자소서 쓰기에 합격률 100%를 기록한 날들의 기억, 바로 대외활동을 한 그 시절의 추억으로 돌아가보고자 한다. 고고싱~♬


1) 성남 나라기록관, <나라기록넷띠> 온라인 서포터즈 참여

성남하면, '대장동'이 떠오를 것이다. 대장동 특혜관련한 뉴스 기사거리를 접한 적이 있다면, 이 성남시 일텐데, 성남시에는 그런 이슈말고도 다른 중요한 기관도 있다. 바로 <나라기록관>이 있는 것인데, 이 때 당시만해도 나는 어린 대학생 시절이었고, 그 당시에 어떤 대통령이 좋았습니까? 라고 하면, 기존의 대통령 이미지와는 다르게, "맞습니다, 맞고요"라며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는 어떤 대통령의 이미지가 기억에 남아 노무현 대통령의 휘호를 이미지로 찍어, (직접 방문하여) 담아온 기억이 있다. 발대식 겸, 나라기록넷띠 홍보시작의 날들이었는데, 이게 대외활동의 첫번째 시작으로 당시에 타 대학의 나라기록넷띠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되곤 한다.


2) <독도수호국제연대>에서의 활동 참여

가장 많은 대외활동의 임팩트를 남긴 활동은, '독도수호국제연대'라는 활동이다. 이 활동에 지원한 동기는, 학부시절에 몰래 동경해오던 선배가 지원한 활동이라서 "앗, 나도 해보고 싶다 허허~"라면서, 상대적으로 조금 까다로웠던 지원서에 필력을 살려서 정성스레 지원을 한 기억이 난다. 그 때 당시엔, 학생들이 정말 자유롭게 활동하던 시대이고, 지금처럼 질병/코로나/재난문자 등의 어떤 환경의 제한이 없이 대학생 200명~300명이 한꺼번에 모여서 무언가 의도된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게 가능한 날들이었다. 그러한 날들에, 우리나라에겐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독도라는 영토를 지키고, 학생들과의 연대의식을 길러나간다는 게 내겐 뜻깊은 의미로 다가오는 활동으로 기억되고 있다. 지금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며, 일본의 문화를 사랑하지만 어찌되었든 이러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3) 대한민국(South Korea)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의 취재기자 활동 참여

세계수학자대회가 개최될 무렵은, 2014년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 행사인데, 나는 이 당시에 세계적인 수학대회가 코엑스에서 열린다는 사실에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취재과정임에도 지원을 하고 참석을 한 적이 있다. 주최/주관 방송사가 EBS였기 때문에 현장스케치를 직접 담아 오는 것들이 가능한 날들이었다. <수학>은 내가 좋아했고, 잘했던 과목이였기 때문에 남다른 애정이 가는데, 도대체 필즈상을 수상하는 세계적인 수학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까를 직접 인터뷰하는 시간은 설렘을 자아내는 시간이기도 했다. 세계수학자대회 위원회 위원장, 현 아주대학교 소속, 박형주 위원장님께서 현장을 분주히 챙기던 것 까지 모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아주 오랜 옛날, 조선시대에 식자층이라고 으시대며 오만함으로 가득찬 양반들만 쓰는 한자가 아닌, 조선의 노비들을 멸시했을 어떤 특권 계층을 위한 문자가 아닌,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으로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하고 나라를 위하여 일하던 세종대왕님이 지금 한국의 모습을 보면, 내가 준 한글로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고, 합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양극화로 나뉘어져버린 정치계를 보면 아마도 좋아하시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를 살아가는 서민인 우리들도 너무 힘들지만, 어찌되었든 뉴스를 틀면 그래도 예전처럼은 조금 숨이 트이는 사람 사는 시대로의 모습으로, 정이 있는 뉴스가 한 개쯤은 나오는 그런 사회가 된다면 우리에게 박수를 쳐줄 것 같단 생각이 들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