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븐니의 추억기록> l 집에 혼자 남겨진 나에게, 자유의 시간이란.
이제 다음주면 설날 연휴가 다가온다. 음,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떠올려보자니, 븐니는 어린 꼬마 시절에, "부모님이 없는 시간" 속에서 찾아온 자유의 시간이 너무 설레고 가슴이 쫄깃쫄깃 해지는 시간이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엄마가 집을 나가고 나서 홀로 집에 남겨지는 순간부터, 영화 <나홀로집에> 에서의 '남겨진 꼬마'아이 처럼, 엄마의 물건을 구경하고 탐색하고 그동안 엄마가 있어서 하지 못했던 모든 행동이 즐겨해보았던 것 같다. 그렇게 마음이 콩닥거리면서 오늘은 어떤 물건으로, 어떤 활동으로 즐거운 <자유시간>을 보낼지 상상을 하기 시작하는 순간이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엄마가, 현관문을 나가자마자 븐니는 눈을 뜨고, 방문을 열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그야 말로 새롭게 다가온 자유의 시간을 만끽했던 것이다. 오늘의 주제는 그리하여, '엄마가 집을 나가면 벌어지는 일들♬' 이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1)) 엄마가 집을 나가면, 화장대의 큰 거울은 모두 븐니의 장난감♥
어린 시절에, 놀았던 평온했던 맨션의 집을 떠올려 보면, 화장대가 크게 있었고 엄마는 매일 이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고 드라이도 하고 '예뻐지는 시간'을 가지며 매일을 꾸며대셨다. 그래서 븐니는, 엄마의 차례가 끝나고 나서야만이 이 '화장대 구역'을 들어갈 수가 있었다. 엄마가 매일 거울을 보고, 무언가를 들고, 얼굴에 색칠을 하는 것을 구경하면서, 븐니에게도 화장대라는 것은 큰 재미이자 흥미였고, 아무리 어린 나이어도 '꾸미기 본능'에 따라서 그곳을 자주 눈여겨 보게 되었고, 결국 엄마가 나가는 그 순간 그 장소를 침범(?)하게 되는 과감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ㅎㅎ 엄마의 그 화장대에는, '육각형의 큰 거울'이 있었는데 이것은 분리가 가능한 거울이라서 화장대에 놓고 써도 되었고, 거실에 옮겨서 얼굴을 보는 용도로도 쓰이는 거울이었다.
그러면,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다음 차례는 븐니언니의 차례로 약간의 무게감이 있는 이 큰 거울을 거실로 옮겨 그 때부터 드라이로 머리를 말리고, 패션쇼도 하고, 꾸미기도 하면서 본격적인 화장대 놀이를 시작해보았던 것 같다. ㅎㅎ 그러면, 거실에서 큰 거울로 내 모습을 보고 꾸미는 활동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한참을 거울 앞에서 놀아보았던 것 같다. 더 나이가 들어서 고학년의 학생이 되면, 거울을 보면서 머리에 고대기도 하고, 좋은 향기가 나는 로션은 누가 권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 바르는 등, 무언가 나를 꾸미고 치장하는 그 시간을 엄마 없이 오롯이, 나 혼자만 즐길 수 있는 그 시간이 무진장 즐겁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ㅎ 성인이 되어서는, 거울을 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 일할 때 50분은 거울을 보고, 10분은 모니터를 본다.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거울을 보면서 외모를 가꾸고, 무언가를 치장하는 일은 어려서나 지금이나 너무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활동이다. :)
2)) 엄마가 집을 나가면, 븐니만의 '댄스경연대회' Time이 진행됩니다.
어린 시절에, 또 한가지 좋아했던 활동은, 좋아하는 댄스곡을 들으며 춤을 추던 일들이었다. ㅎㅎ 당시에, HOT/젝스키스/핑클/SES 님들의 노래를 틀어 놓고, 춤을 추고 싶은데 이상하게, 가족들만 있으면 '댄스본능'에 제동이 걸리면서 신이 나는 모습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들킨다는 게 부끄러운 감정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제 가족들이 모두 나가게 되면 그런 부끄러움의 감정 없이 나 홀로 노래를 틀어 놓고 즐겁게 댄스본능을 발휘하며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게 된다는 것이었던 것이었돠~ㅎㅎㅎ 그러면,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누구보다 신이 나는 마음과 열정으로, 몸을 신나게 Shake it Shake it 하고 나면, 그렇게 신이나고 흥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던 어린날의 시간이 있었기도 했다. 그 때 좋아했던 노래는, HOT- 캔디였다. 응답하라~ 븐니의 댄.스.경.연.타.임~ #MissThatDay :(
3)) 엄마가 집을 나가면, 미친듯이 '피아노 건반'을 두들기기 시작하는 븐니언니 v.v
어린 시절엔, 집 안에 놀이기구감들이 많이 있었다. 컴퓨터 한대, 피아노, 큰 옷장에 숨어들기 등등의 혼자서도 시간을 보내면서 놀 수 있는 덩치 큰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엄마는 집에서 '큰 소리 나는 것'을 안 좋아해서 피아노를 치려고 하면, 문을 닫고 치거나, 어떤 곡을 연주할 때 무언가 오버스럽게 심취해서 연주하고 싶은 것들도 조금 자제를 해야했다. 그래서, 엄마가 나가자 마자, 피아노 뚜껑을 열고 문을 활짝 열고, 소리의 데시벨의 관계 없이 나의 Soul이 충만한데로 피아노곡을 연주하면 내가 마치,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굉장히 후련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ㅎㅎㅎ 왜 그대는, 엄마 앞에서는 이렇게 작아지는 가~ㅋ.ㅋ 함께사는 가족 구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수의 가족이 모일 때에는 마음 놓고 즐기지 못한 다양한 활동들을 가족들이 모두 나간 뒤에 혼자 즐겨보는 꿀재미는, 아마도 우리 많은 K-막둥이 들이 느껴보았던 꿀맛같은 짜릿함의 기억들일 법 할 것이다. 오늘도 이렇게 븐니언니는 어린날의 행복 속에서 발견한 즐거움으로 현재의 삶을 더욱 힘차게 살아가고 있는 날들이다. 2월에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자 :)
◆[븐니기록] 엄마가, 집을 나가면 벌어지는 일들-에피소드 편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