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븐니의 연애사업> l 오늘도, 븐니언니는 그 시절을 기억해!
많은 연애 글을 읽다보면, 연애 관련 영상을 보면, '저건 맞는 것 같아,' 또는, '저럴 수도 있는데, 내 심리는 저렇지는 않은데?'하면서,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과 심리를 알아보는 과정은 항상 달달한 기분을 자아내는 것 같다. -연애사업이 뜻 한바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보는 과정이 씁쓸하기도 하다- 즉, 연애의 스토리들은 즐거우면서도, 마음이 쓰라리면서도, 행복하면서도, 서운해지는 다양한 감정을 일으키게 만드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다양한 연애조언들, 영화 & 드라마의 사랑이야기, 주변의 달달한 Love Story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이는 것은 결국엔 나를 좋아하게 하고 싶다는 기대와 희망♡,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마음으로 지켜봐왔던 것 같다. (물론, 븐니언니는 '솔로못해파'로 인기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왔던 것은 사실이다. ^^ㆀ)
그렇게, 대체적으로 연애 관련 고민이나 심리를 보면, 크게 두 가지의 경향으로 나뉘는 것 같다. 그냥, 정말 단순하게 2가지로 나누어보면, '사랑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어하는 강아지 계열파'와, '마음 속으로는 상대방을 사랑하지만, 굳이 댕댕하게 사랑하지 않아도 되는, 츤데레에 가깝기도 한 도도한 고양이 계열파' 이렇게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이렇게 딱 두가지의 모습으로 무 자르듯이 설명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 있는 설명이지만 사랑에 빠진 어떤 누군가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단순하게, 븐니 작가의 수준으로 재미있게 설명하자면 '강아지 파' vs '고양이 파'로 한번 설명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였다. ㅠ.ㅠㅎㅎ 또한, 한 사람에게서도 강아지처럼, 마음이 잘 열리는 감정의 영역이 있는 가하면, 고양이 처럼, 약간은 도도하고 새침하며 방어적인 감정의 영역도 있는 부분이 있기에, 한 사람안에서도 다양한 기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복잡한 것들 말고, [[정말 누군가가 좋아지게 되면 나타나는 븐니언니의 댕댕했던 추억]]을 떠올려보고자 하는데, 바쁜 왕자님들 옆에서 매일매일, 짖어대는 븐니언니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내가 행복해지기 때문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ㅎㅎㅎ
<1>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왕자님의 가디건을 매일 뺏어 입기♡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수준으로, 어떤 모습으로 왕자들의 매일매일에 댕댕하게 짖어댔느냐? ㅎㅎ라고 물어보신다면, 이 남자친구는 내가 아주 순수했던 시절에 만난 사람으로, 옷을 잘입고 눈이 쌍꺼풀이 없고, 가로로 긴 눈으로 모델같이 멋진 사람이었다. 그래서,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나고, 군살하나 없이 말끔한 모델같은 키로 함께 있으면 '기분 좋아질 만큼'으로 멋있다고 생각한 남자 사람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만나는 시간에 옷을 너무 잘 입고, 또 옷 선물도 잘 해주고, 무엇이든 '아빠'처럼 져주고, 이겨먹으려고 하지 않았던 모습 속에서 나는 이 사람을, 처음보다 더더더~ 많이 좋아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나의 뜻을 은근히 거스르거나, 딴지를 거는 사람을 별로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는 '남자친구'로서의 매력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어찌되었든, 이 사람은 그렇게 패션에 대한 남다른 감각이 있었고, 또 남다른 이해심이 돋보였기 때문에, 이 남자가 무슨 옷만 입으면 그렇게 멋있어 보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 남자가 처음에는 낯설기 때문에 천천히 마음을 열어갔는데, 점점 좋아지다 보니까, 친해지다 보니까, 이 사람이 입고오는 가디건을 다 내가 뺏어서 입어보았다. *^^* 그래서, 처음에는 이 남자친구가 '아, 내 옷이 좋은가보다~'라고 생각하면서 이해해주려고 하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런데, 내가 강아지 같은 댕댕함으로, 너무 심하게 옷을 뺏어입었더니, '이제 그만 뺏어..븐니야, 내가 따로 사줄게' 이랬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어린 시절에도 친구들이 좋으면, 노트도 빌려달라 그러고, 친구들 빵도 내가 먹겠다고 뺏어먹고, 친구들의 무언가를 소유하면서 친구들의 마음을 느끼는 그 시간이 마냥 행복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한 마음처럼, 정말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생겼을 때, 그의 옷을 매일매일 내가 뺏어서 우리집 옷장에 쟁여놓았더니, 남자친구가 마음속으로 참다참다 폭발한 날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의 서러움(?)이 폭발은 했지만 크게 화를 내지 않고, 좋은 옷과, 좋은 가방과, 좋은 선물을 잔뜩 사주고, 무엇보다도 뜨거운 심장으로 사랑해줬던 그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랑했다. 븐니는, 오랜시간 그 친구를 많이 사랑했다. ♥
<2> 내가 좋아한, 곰돌이 오빠랑 열람실에서 데이트 하기 :D
그 다음으로 좋아한 사람은, 보조개가 매력적인 '곰돌이 오빠'라는 사람이었다. 이 왕자를 보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외모도 외모지만, '목소리'가 약간, 허스키하면서도 듣기에 안정감을 주는 목소리였다. 여태껏 만난 사람 중에, 제일 뭔가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과는, 친해지는 과정도 약간 웃긴 것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메신저'로 메시지가 도착해서 보니까, 이 사람이 맞은편에 앉아서 '지금 도서관에 있죠?'라면서 먼저 커피를 마시자고 <작업>을 걸어왔닼ㅋㅋㅋㅋㅋㅋㅋ. 훗날에는, 아마도 내가 더 좋아하게 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매일, 강아지처럼 댕댕거렸다 v.v
나는 이 사람을, 연애스토리의 글에서 종종 언급하는데, 정말 좋아한 몇 가지의 이유가 있다. 1) 목소리가 허스키한 보이스로 너무 멋있다!! ♥♥ 2) 영어를 잘했고 상식도 풍부한데 나처럼 티를 내거나 나대지를 않고, 조용조용한 성격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 멋졌고, 뭔가 그런 조용조용한 남자를 지켜주고 싶었다. (?) 3) 보고 있으면 그냥 마음과 심장이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 이런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곰돌이 오빠랑 매일 도서관 ( 혹은 같은 열람실 )에서 같이 공부하고 싶어서, 시험기간에도 종종 함께 공부를 했던 추억이 있고, 훗날 내가 회사생활을 가장 강력하고 활발하게 하고 있던 날에 만나고 싶던 남자로 우리는, 서울 종각에서, 강남역에서, 수원에서 몇 번 미팅을 하곤 했다. v.v
<3>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건, 같은 과 선배오빠랑 데이트 하기 :D
마지막으로 그래도 기억에 남게 좋아했던 사람을 회상해보라고 하면, 같은 과 선배였던 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물론 그 이후에도, 브런치에 담지 못한 많은 연애 에피소드가 있으니 이런 생각은 갖지 않아도 된다, 바로바로 ☞-"헉, 아직도 다해가 날 기억하고 있고, 좋아하는 거라고?ㅎㅎ"라는 생각으로 너무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빙산의 일각도 아닌 빙산의 한낱 눈조각일 뿐입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고, 정말 소중했던 사랑인거 알죠? ♥♥-
그래서 이 멋지고 마음이 설레게 한 전 남자친구 분은, 사실은, '남자친구'로서도 물론 좋아했다고 생각이 되지만, '한 사회인'으로서 세련된 Attitude를 가졌다고 생각했기에 더 좋아했고, 더 많이 호기심을 갖고 다가간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이 '남자친구'랑 친해지고 싶어서, 집에서 자격증 공부를 해도 되는데, 굳이 이사람 회사 앞까지 가서, 압구정 앞에서 24시간 대기를 하며 공부를 하고 기다리곤 했다. 그래서 나는 공부가 끝나고 그 사람은 업무가 끝나면 '저녁'을 같이 먹고 즐겁게 데이트를 하면서 바쁜 시간을 함께 재미있는 데이트 시간으로 만든 적이 있어서 늘 즐거웠고 행복했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그들도 날 사랑하기는 했지만 내가 더 많이 그 사람들을 좋아했고, 사랑했고, 진심으로 아꼈던 사람들이라는 점이다.ㅎㅎ 오늘은 이렇게, 내가 자주 언급한 남자친구들에게 어떤 댕댕한 모습으로 그들을 기다리고, 바라보고, 사랑했는지를 재미있는 포인트를 되살려 기록해보았다. 10명 만난 연애의 경험을 마치, 100명 만난듯이 뻥튀기 해서 쓰는 것 같아서 양심이 찔리지만, 매 순간 모든 왕자들에게, 100% 집중하며 항상 좋은 마음만 주려고 했던 나의 지난날이 떠올라 문득 감회가 새로워지는 그런 기분이다. 가장 예쁜 시절에,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준 왕자들을 너무 사랑했고, 그들은 너~무 멋있었다. 후훗 v.v 그러면, 븐니언니는 여더분에게, 더 달달하고 행복한 러브스토리를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연애철학: "나를 기억해줘!"가 아니라, "예뻤던 우리 그때 그시절이 있었지 :)"라는 기조로, 기억 자체에 예쁜 마음은 존중하자는 소신이 있습니다. 모두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
◆[연애기록] 강아지 계열파, 븐니언니의 숨막히는 댕댕함 편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오후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