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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글음 Apr 07. 2022

<출간> 종이접기처럼 살고 싶어서

책 표지에 있는 여자는 저일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출간 소식을 전하고자 해요. ^^


지난주 금요일 드디어 저의 첫 책이 출간되었답니다!  바로 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의 본 직업은 종이접기 수공예 작가인데요, 이 책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살면서 종이접기라는 스몰 비즈니스를 하게 된 좌충우돌의 과정들, 고객들에게서 배운 그들의 문화 이야기, 가장 중요한 건 이 사업을 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저의 생각을 담았어요. 행복의 순간을 날카롭게 접다가 나답게 살기 시작한 대한민국 주부의 이야기지요. 표지에 종이비행기 위에서 뛰어다니는 여자가 딱! 저 같아서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옵니다. 


종이접기로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며 배운 인생 수업  


"내 인생 내 맘대로 접고 펴고 오리고 붙이고"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제 책의 콘셉트는 바로 이거예요. ↓↓↓↓


25개 나라 사람들에게 950여 점의 종이접기 작품을 팔며 기록한

대한민국 주부의 유쾌 발랄 종이접기 에세이


어린이 전유물인 줄 알았던 종이접기로 돈도 벌고 전 세계 사람들과 만나고 있는 한 여성의 유쾌하고 별난 소통 & 성장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답니다. (때때로 남편보다 더 버는~)


살다 보니 해외 생활 10년 차가 되었고 자연스레 경력단절을 경험했던 저는 아이가 자라고 나서 다시 저의 길을 찾고 싶었어요. 그게 너무 간절했어요. 김밥을 싸서 팔아볼까? 컵밥 장사를 해볼까? 아마존이나 이베이 판매, 구매대행 심지어 여행 가이드에 한글 교사까지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요, 어쩐지 다 저의 길이 아닌 것 같았어요. 큰 재미도 못 느꼈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남편의 권유로 시작한 핸드메이드 판매에서 저는 종이를 접기 시작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이 일이 무척 재미있고, '나다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비록 지난 3년의 시간은 '찌질함의 역사'였지만 좌충우돌 끝에 어느새 안정적인 수공예 작가가 되어 있었답니다. 



저의 성격을 담아 유쾌하게 풀어내려 노력했어요.


저의 경험담을 통해서 새로운 시작 앞에 망설이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어요. 결혼이나 육아 때문에 경력이 끊긴 분들은 막상 다시 일을 하려고 해도 나이 앞에서 움츠러들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보면 두렵고 확신이 없어서 시작을 주저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저 역시 그런 과정을 거쳤지만 그걸 넘으니 또 다른 세계가 열리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어요. 이젠 정말 자신의 뜻대로, 원하는 대로 삶을 살아보자는 응원도 실었답니다.  


요즘 저는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하고 있는데요, 거기서 보니까 아이를 키워 놓은 후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열심히 분투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크던 작던 그분들이 이뤄내는 성과들을 보는 게 너무 좋았어요. 왜냐하면 여성이 행복하면 결국 온 세상이 행복해질 거라 믿기 때문이지요. 작은 성공이 이뤄낼 큰 미래가 느껴졌거든요. 그 과정에서 한 번뿐인 우리의 인생을 정말 나답게! 재미있게! 헤처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첫 책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겠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종이접기를 하듯 살았으면 좋겠다.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소중한 나의 삶 내 뜻대로 접으며 혹시 마음에 안 들면 활짝 폈다가 다시 접으면서 살고 싶다." 


- 여는 글, 어느 종이접기 수공예 작가의 은밀한 고백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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