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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스널북퍼 Jan 17. 2019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살아가는 고뇌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이 물음의 답을 찾는다면 내가 북마스터가 아니라 소크라테스겠지. 모르기에 도대체 성공한 인생들은 어떻게 살아서 그리 성공했는지 궁금해 이 책을 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가 모르지 않는 이야기만 써있다는 거다. 무튼, 챕터 별로 그들과 다른 나의 이야기를 교차해서 피드백을 해볼까한다.



제1강 성격은 자아실현의 기반.



이 챕터에서 강조하는 키워드는 딱 두 가지. 겸손과 인성이다. 아마 교집합 관계가 아닐까싶다.
반론: 그래, 워런버핏과 빌게이츠 인성 잘 알지. 근데 왜 내가 아는 부호들은 저 두 가지를 갖추지 못했는데 부자지? 한국이라서? 미국은 겸손하고 인성이 있음 성공하는 격조 높은 사회인가? 내가 아는 누구는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었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조금 비꼬아서 말하자면 그들의 호구였는데... 이 분!! 우리사회서 무시 당하기 일수. 그렇다고 나쁘게 살겠다는 건 아니다. 케바케로 대처하겠다는 거다.



제 2강 성공을 부르는 자신감



이 챕터에 스티브잡스를 비롯한 자신감 넘치는 인사들의 일화가 나온다. 자신감이 없음 당연히 인생살기 고달프다. 근데,
반론: 그대들은 넘치는 자신감 때문에 교만하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나? 위 장과 어케 보면 모순되는 부분이다. 왜 스티브잡스를 존경도 하지만 고집불통 교만자라고도 평하지 않은가 말이다. 점점 혼란스럽다. 뭐가 옳은지...



제 3강 좌절 속에 이뤄지는 변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장이다. 좌절을 딛고 일어서야 성공하는 건 맞는 말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이 이걸 넘지 못하기에 평범하게 살다간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건 반드시 혼자서는 절대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없다는 거다. 돈이 없음 돈을 벌어야 되고 인재가 필요하면 인재를 찾아 설득해야 하고 하물며 자신이 노력하고 있음 그걸 인정하고 봐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때문에,
반론- 인간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한 사람 또는 태초부터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게 매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그런 과정을 주변사람들이 인내해줘야 가능한 일이다. Ex)에디슨이 당신 남편이라고 생각해봐라. 당신은 사랑의 힘으로 무조건 그가 성공할 때까지 도와줄 수 있겠는가?



제 4강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라



이 장은 절대 부인할 수 없는 얘기들로 가득하다. 일단 경험자로 자기 감정에 너무 충실한 사람은 감정에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 이건 살면서 가장 자신이 노오력해야 되는 부분같다.



제 5강 잠자고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라.



딴지: 그걸 알면 내가 이 책을 읽고 있겠니?


제 6강 열정 가득한 삶을 살아라



하버드생들은 결코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으며 매사에 열정을 갖고 오늘에 충실하며 하루하루 감사의 마음을 지닌다고 한다.
반론: 여보세요! 일반인인 저도 제 삶에 애착이 많고 이름 석자 남기고픈 열정 가득합니다. 근데여, 감사한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이 더 많고요. 저도 잠자는 시간 빼고는 뭘 하고는 산답니다. 적어도 누군가에게 의지는 안 하고 살고 있거든여! 근데 전 하버드 생이 아니라서 그런 건가여?


제 7강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라



적극적으로 사람을 사귀고, 차별 대우를 하고, 연락을 자주해라.
반론: 한국사회에서는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보험하는 줄 알고요, 차별 대우하면 차별 받은 사람이 뒤에서 뒷담화 까고요, 자주 연락하면 의심해여! ‘얘가 나한테 뭘 뜯어먹으려고 이러는 거지’라고....



제 8강 행동하라 바로 지금



딴지: 너무나 잘 알죠! 잘 안 되여~ 하버드 생이 아니라서 그런 가…

제 9강은 감정 다스리기와 같은 맥락 무한반복.



제 10강 일은 자아실현을 할 최고의 무대



가장 영양가 있는 챕터다. 감정 다스리기는 당연한 거고, 이 챕터는 곱씹어 실천해볼만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냥 다른 시각으로 자기계발서를 읽고 싶어 다소 배배꼬인 평을 썼다.  물론 나는 하버드생도 아니고 아직 내 삶을 주도적으로 잘 이끌며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있지 않아서인지 모르겠다. 다만, 그렇게 뼈빠지게 산다고 신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는가 하는 의문은 든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산 인생도 그렇지 않은 인생도 어느 인생도 성공한 인생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정말 모두 자기 인생 살다 가는 인간나부랭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충고를 하고 싶다. 그래도 이 책과 더불어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꼭 읽어보라고 10대와 20대 초반에게 권하고 싶다. 왜? 이런 명사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길이 보일지도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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