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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스널북퍼 Jan 01. 2019

트렌드 코리아 2019

예언서인가? 분석인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잇북!


그 이름 '트렌드 코리아 2019'


문득, 이쯤 되면 난도트라무스 아닌가 싶은데… 너도 나도 읽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가까스로 2018년 스킵하고 2019년 키워드 분석만 읽었다.
이 책 시리즈를 읽어본 독자라면 알겠지만 늘 반은 전년도 평가 나머지는 신년 키워드 분석이다. 그러니 '트렌드 코리아 2018'를 정성스레 봤다면 앞부분은 스킵해도 된다.

나는 10가지 키워드 중 가장 필요한 3가지를 심도있게 읽었다.

첫째. 필환경시대.
이미 학계는 수십년 전부터 경고했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권고했다. 그러나 오만한 인간은 환경도 기술로 정화시킬 수 있다며 안이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 결과, 우린 피부로 환경의 역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공포,불안,의심,부정… 카오스 속에 지구는 점점 더 병들고 있다. 작은 실천! 당장 어색하고 불편하더라도 이젠 행동할 때!!(학계 보고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 바다를 삼키고 있다. 일회용 남용을 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둘째. 데이터 인텔리전스.
"헤이카카오."로 시작하는 일상이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다. 외국에 사는 친구는 '알렉사'를 통해 모든 걸 해결한다. 놀라운 건 이 자그마한 기계가 나에 대한 데이터를 조금 씩 저장해 나를 위한 음악을 선곡해준다. 진실로 그게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기반이 내 삶 속으로 훅~ 들어온 거다.
요즘, 기업은 누적된 데이터로 영업한다. 정말 시크릿 없는 사회가 도래했다. 너도 나도 나의 성향을 알고 취향저격한다. 두려우면서도 그 편리함과 놀라움에 영혼을 팔게 된다. 정말 단점만 보안된다면 이런 시대에 사는 건 홍복이 아닐 수 없다.

셋째. 매너소비자.
"Manners Maketh Man" -킹스맨-
"사랑하는 우리아이가 블라블라 -고객센터-
블랙컨슈머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밀레니얼(80년 초반부터 2000년 초반 출생자) 세대가 노동시장을 장악하면서 '손님은 왕이다' 슬로건을 거부하고 있다. 이 변화는 역행할 수 없는 시대 흐름이다.
서비스를 받고 싶은가? 그럼, 매너를 장착하라!



별점 2.8
해묵은 얘기에 실망했고, 마치 이 책이 예언서처럼 2019년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단정 짓는 거 같아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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