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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스널북퍼 Aug 24. 2019

영원히 사라지다

"그래서 범인은 누군데?"

영원히 사라지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장마철. 이런 날이면 읽고 싶어 지는 범죄 스릴러. 이상하게 비만 오면 스릴러가 나를 부른다. 그 부름에 답하듯 도서관으로 달려가 그의 책을 집어 들었다. 두둥. 그 이름 할런 코벤. 미국 스릴러 거장. 스티븐 킹, 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딘 쿤츠, 존 그리샴, 존 하트와 더불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그. 역시나 그 이름값은 내 선택을 배반하지 않았다.

11년 전. 윌의 친형이 옆집 소녀를 강간하고 교살한 후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람들은 형이 자살했을 거라 했다. 윌은 믿을 수 없었지만 사건 후, 형을 본 적이 없어 그렇게 믿으며 살아왔다. 그런데, 모친이 병으로 죽어가면서 윌에게 유언을 남겼다. “네 형은 살아있다.” 윌은 혼란스러웠다. ‘정말 형은 살아있는 것인가?’ 설상가상으로 죽은 형을 추적하는 상황에서 그의 연인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모든 것이 꿈같다. 죽은 형이 살아있는 것도, 사랑하는 여인이 갑자기 죽은 것도. 근데 그 두 사건엔 교집합이 있었다. 바로, 11년 전 죽은 줄리 밀러와 윌 자신. 점점 사건의 실마리가 수면 위로 떠오를 때쯤 윌은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케이트 밀러.' 윌 기억 속에 6살이던 꼬마가 떠올랐다. '줄리의 여동생' 그녀는 자신이 11년 전 사건의 목격자라며 윌에게 접근하는데…

과연 둘은 묘하게 얽힌 두 사건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까?

512페이지라는 방대한 분량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읽었다. 역시 모중석(모던 스릴러 기획자이자 소설가) 스릴러 클럽 리스트에 오를 만한 작품이다.

평점 4.0(5점 만점) *추신: 리뷰에 모순되는 반전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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