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공부 으쌰으쌰.1
영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단어 중에 하나는 바로 be동사이다.
(I) am-was-was
(You/They/We) are-were-were
(He/She/It) is-was-was
를 열심히 외우던 그 형태를 나타내는 말. 그것은 현재나 과거가 아닐 때에는 will be 라던지 could be 라던지 하는 모습으로 미래의 '되는' 형태를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게 중국어에서는 되게 애매하다.
지금의 형태를 나타내는 말은 是를 쓰는데, 무엇이 된다는 말은 두 가지가 있다. (더 있을 수도 있지만 내가 아는 선에서는) 바로
当(dang)과 成为(chengwei)。
사전을 찾아보면 둘 다 '~가 되다'로 나오는데, 명확한 구분은 다음과 같다.
当은 '직위, 직급, 직책'이 되는 것이고, 成为는 그 외의 것들을 통칭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면, 当을 쓰고 싶으면 반장이라던지, 회장이 되어야 한다. 좀 더 무엇을 담"당" 하는지의 의미랄까.
하지만 成为를 쓸 때는 다른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친구가 된다던지, 돈이 많은 사람이 된다던지, 재미있는 사람이 된다던지. 예시는 다음과 같다.
예 1) 我当了教授。(나는 교수가 되었다.)
예 2) 我们能成为朋友。(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다.)
예 3) 我想成为一个有能力的人。(나는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
사실 이렇게 보면 구분이 잘 되는 것 같은데, 또 가끔은 이게 직위인지 상태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예를 들면 네이버 예문 중에 当孝女(효녀가 되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과연 효녀가 직위인가 직급인가...� 싶은 것이다.
그래도 이전까지의 나는 当은 뭔가 한 글자니까 좀 더 포멀한 느낌, 成为는 두 글자니까 좀 더 캐주얼한 느낌으로만 생각했는데, (대체 어디서 나온 기준이었을까. 아직도 모르겠다.) 이렇게나마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준을 배웠다. 또 틀리면 선생님한테 또 물어봐야지! 오늘의 복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