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인호 변리사 Sep 08. 2022

실리콘 밸리의 DNA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손인호 변리사]의 지식재산 이야기

실리콘 밸리의 DNA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 스타트업과 지식재산권

안녕하세요. 손인호 변리사입니다.


"스타트업 전문 유튜브 채널 EO"에서 소개된 조성문 대표님의 인터뷰가 인상 깊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14년간 인턴부터 대표까지 직접 느끼고 배운 것들을 공유하는 영상입니다. 


저에게도 추억이 깃들어 있습니다. 군대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이었던 2014년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훈련장에서 열심히 조성문 대표님의 블로그를 살펴보며 스타트업과 IT 업계에 관심을 가졌던 추억이 있습니다.


게임빌 창업 멤버로 참여하며, 실리콘 밸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주는 블로그를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실리콘 밸리의 DNA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과정에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을 강조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W3F8I0GNuFg

출처: 유튜브 채널 EO, 조성문 대표님 인터뷰



이번 인터뷰에서 실리콘 밸리의 성장 동력으로 기업인수 문화와 지식재산권의 힘을 두 가지를 핵심 요인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No 1. 실리콘 밸리에서 기업 인수는 언론에 공개된 것보다 훨씬 활발하다. 먼저 출시된 제품/서비스와 비슷하게 개발할 능력이 있더라도, 기꺼이 기업 인수를 고려한다.


No 2.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은 지식재산권에 민감하다.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이유는 다른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게 되는 법적 리스크가 금전적으로 상당히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부과 성공을 가져가는 스타트업 생태계는 선순환을 만들어 냅니다. 엑싯을 통해 성공의 경험을 가진 대표들은 다른 혁신기업에 투자하며, 새로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자신들의 부를 확장시킵니다.


그리고, 큰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낸 스타트업의 인수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음에도 말입니다.


조성문 대표님은 실리콘 밸리에서 기업간의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진짜 이유를 지식재산권(IP)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식재산권(IP) 침해로 기업이 배상해야 할 금액이 상상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비슷한 제품/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기업이 법적 리스크를 상당히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도 시장에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성능이 조금 더 개선되었다는 이유로 반응이 좋다고 하면 기업을 인수할 이유가 적습니다.


국내에서 대기업-중소기업 사이에서 기술 탈취의 이슈가 항상 발생하기도 합니다. 케이크는 탐나지만, 케이크 비용은 지불하기 아깝기 때문입니다. 지식재산권을 충분하게 확보해두지 못한 상황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협상 카드도 결국 법적인 힘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법적인 안전장치를 확보하여 기업간의 기술거래, 기업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리콘 밸리의 성장 동력, 지식재산권이 가지는 힘에 대해 큰 시사점을 주는 영상입니다.


인터뷰의 다른 내용들도 많은 통찰력을 주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영상입니다.




"특허"가 왜 강력한 힘을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이전에 제가 쓴 글을 참고해주실 수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EO, 조성문 대표님 인터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