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투덜거림
1. 골목을 막고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
코로나 이후로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운전을 한 후 처음 맞이하는 음주단속이라 너무 반가웠다.
'하하후후 ' 횡격막에서 끌어올린 숨을 불어내려는데, 경찰봉을 흔들며 지나가라는 사인을 한다.
'아니 왜!!! 나도 음주단속 하고 싶다고!!!!!' 듣는 이 없는 차 안에 내 아쉬움의 진한 육성이 터져 나왔다.
하, 잔뜩 기대한 표정이 창을 뚫고 나가 경찰이 보기에도 음주와는 멀어 보였나 보다. 원하는 걸 얻기 위해 포커페이스가 필요함을 새삼 느꼈다.
1. 왼쪽 아래 송곳니가 욱신거린다. 실로 몇 년 만에 느껴 본 치통인지 모른다. 고장이 났을 때만 존재감을 내 보이는 극내향형. 항상 입술 속에 감춰져 있던 이유가 있구나. 유심히 살펴야겠다. 당신의 송곳니 아니, 당신의 빛나는 송곳니에 건배.
2. 아이스 말차샷 라테 디카페인 5400원 , 아이스아메리카노 2000원. 총 7400원. 혼자 마실 때 5400원은 부담스럽다. 두 잔에 7400원은 합리적인 소비다. 그래서 오늘도 커피를 나눔 한다. 이것은 경제적인가 혹은 조삼모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