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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나다 Jun 14. 2023

센스 있는 사람이 좋다.

비슷한 상황, 다른 대처


빵집 기프티콘이 있어서

빵 두 개를 골랐다.



계단대에 올려놓고

"얼마예요?"라고 물으니

9900원이란다.



순간 망설이자,

그 직원이 바로

"혹시 기프티콘 쓰세요?"

라고 물었다.



"그럼 봉투 100원 결제하

만원 채우시면 되겠네요.

그렇게 하시겠어요?"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난 기분 좋게 복귀했다.



이 직원의 센스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며칠 전 다른 빵집에서

기프티콘을 쓸 때는

200원인가 모자랐는데



"200원 모자라셔서

기프티콘 금액 채우셔야 돼요."

란 딱딱한 대답을 들었다.



혼잣말처럼

"200원짜리 채울만한 게 없는데요."

라고 중얼거리며

1800원짜리 빵을 추가 결제 했었다.



물론 100원이었다면

똑같이 대처했을지도 모르지만..



센스 있는 사람이 좋다.



나 또한

센스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나저나 빵 두 개 샀는데

만 원인 거 실홥니까...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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