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by 손잎의 노래

더 이상 무엇을 바랄 건가


내 시는 그대에게 부쳐졌고


빨간 우체통 넘어 푸드득 날


그대의 높은 가지 위에


까치밥 같은 위로 한 장 매달고 왔다 하니


내 입술 울컥, 매운 늦가을 토해내


가슴털 물컹해진 굴뚝새 포르릉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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