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햇살은 등을 둥그렇게 말고
조금씩 익어가네 아카시아 꽃술처럼 달달해지네
연초록 숨결에 나는 어느새 취해버리고
눈빛 게을러진 오후는 사뿐히 깊어가네
한 계절쯤 그래도 괜찮다고 입꼬리 풀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