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봄이 익어가네

by 손잎의 노래

오월의 햇살은 등을 둥그렇게 말고


조금씩 익어가네 아카시아 꽃술처럼 달달해지네


연초록 숨결에 나는 어느새 취해버리고


눈빛 게을러진 오후는 사뿐히 깊어가네


한 계절쯤 그래도 괜찮다고 입꼬리 풀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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