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이 없는 사람

거리를 두는 사람들

by 손씨

같이 있을 땐 좋다가도 혼자 있으면 드는 의구심이 있다.

‘과연 이게 사랑일까?’

‘난 정말 그를 사랑하는 것일까?’

매번 사랑에 대한 의심이 든다.

그가 어떠한 확신을 심어주지 않았다기보다.

사실 내 마음에 확신을 내리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아직 더 좋은 인연이 기다리지 않을까.

아직 나 정도면 내 나이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을 텐데,

나 너무 이른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그런 마음가짐은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도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내가 그렇게 살아왔다.

돌이켜 과거의 모든 일을 생각해보면

난 그 많은 기회를 얻고도

단 한 번도 최선을 다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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