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두는 사람들
외롭지 않은데 외롭다. 가끔은 감정들에게 질 때가 있다.
난 괜찮다고 말하다가도 밀려오는 외로움에 나 스스로에게 인간 미를 느낀다.
내 안에 수많은 ‘나’들이 나란히 어깨를 잡고 잘 걷다가도,
가끔 한 명씩 외롭다며 줄을 이탈해 튀어나가는 애들이 있다.
그렇게 대 열이 얽혀버린 상황에 그런 위선적인 감정을 느낀다.
그런 날이면 온화한 봄날인 이 좋은 계절에도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