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씨의 일기장
매사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은
나중의 수를 계산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란 생각이다.
체스를 둘 때 당장에 ‘폰’을 먹지 않고 놔두는 것은
그 넘어 몇 가지 수를 계산해서 죽이지 않고 두는
것인데,
당장의 불합리에 화를 내는 사람들은
눈앞을 가로막은 ‘폰’만 보이는 것이라 본다.
착하게 사는 것은 사실 ‘선’이 아니다.
삶을 장기적으로 볼 때 무엇이 나에게
득이 되는 행동인지 알고 있기에
당장에 비난을 날리지 않는 것이라 본다.
즉 '그들은' 나를 위한 최선책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착한 사람을 ‘지능이 높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글을 쓰는 나 스스로도 깊게 생각해 볼 일이다
무식한 나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은 없는지.